축구
[마이데일리 = 천안 김건호 기자] 잔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대한축구협회는 12일 천안의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에서 건설 현황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했다.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으로 당선된 정몽규 회장도 자리를 빛냈다.
올가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축구종합센터에는 총 11면의 축구장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7면은 천연잔디 구장이며 4면은 인조잔디 구장이다. 협회는 축구종합센터에서 잔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올 시즌 K리그가 개막된 이후 잔디 문제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FC 서울의 기성용, 제시 린가드가 상암월드컵경기장 잔디 상태에 대한 아쉬움을 표출했다.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긴급 복구를 진행하기로 약속했다. 전북은 잔디 문제로 시드니FC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8강 1차전 경기를 홈인 전주월드컵경기장이 아닌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치러야 했다.
잔디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 협회는 축구종합센터에서 잔디 연구개발(R&D)에 힘을 쓸 것으로 약속했다.
박일기 축구종합센터 건립추진단 팀장은 "축구장 잔디는 협회가 직접 토지 기반 조성부터 기초 벌제까지 전부 검수를 하면서 진행하고 있다. 잔디 부분은 한국 최고가 돼야 한다. 이런 노하우들이 다른 나라에도 퍼질 수 있도록 챙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이브리드 잔디가 2개 면 조성된다. 어떤 품종이나 어떤 배합이 더 잘 맞을지 비교하기 위해 다르게 심어서 연구하고 현장에 보급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고 했다.
정몽규 회장 역시 잔디 개선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정몽규 회장은 "저희가 할 수 있는 부분은 당연히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관리 주체가 보통 시의 체육관리공단에서 하고 있어서 여러 가지 운영 형태가 다양하게 있는 것 같다"며 "그런 부분도 분명히 조정돼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정몽규 회장은 "일본의 경우 기본적으로 난지형 잔디를 깔고 가을에 한지형 잔디를 그 위에 배포한다고 한다"며 "우리도 계속해서 기후가 변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축구종합센터가 R&D 역할을 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더 열심히 잘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천안=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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