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유일한 K리그1 생존팀 광주FC가 비셀 고베를 상대로 기적의 역전승을 노린다.
광주는 12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비셀 고베와의 16강 2차전을 치른다.
광주는 올 시즌 K리그 팀 중 유일하게 ACLE 조별리그를 통과한 팀이다. 광주는 동아시아 조별리그에서 4승 2무 1패 승점 14점으로 4위를 차지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16강 1차전에서 0-2로 패배하면서 탈락 위기에 몰렸다.
광주는 다가오는 2차전에서 두 골 차를 뒤집어 8강에 진출하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만약 광주가 8강에 진출할 경우 오는 4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단판 파이널 스테이지에 나서게 된다. 또한 8강 진출시 40만 달러(약 5억 80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선수단 분위기는 좋은 편이다. 광주는 현재 K리그1에서 1승 2무로 아직 패배가 없다. 체력도 안배했다. 9일로 예정됐던 포항 스틸러스와의 4라운드 경기도 A매치 휴식기 중간인 22일로 연기되며 일주일 정도 꿀맛 같은 휴식을 취했다.
16강 1차전에서도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광주는 전반전 이른 시간 먼저 2실점했으나 점유율(52-48)과 패스시도(450-400), 패스성공(366-329)에서 비셀 고베보다 앞섰다. 슈팅 숫자(10-12)도 2개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다만, 부상자가 많은 것은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지난 16강 1차전에서 부상을 당한 변준수가 2차전에 나설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가브리엘은 A매치 휴식기 이후 스쿼드에 복귀할 예정이며 최경록의 출전 여부도 확실하지 않다.
또한 광주는 유독 비셀 고베에 약하다. 광주는 비셀 고베와의 조별리그 4차전에서 0-2로 완패했고, 16강 1차전에서도 똑같은 점수로 패배했다. 당시 이정효 광주 감독은 "고베가 왜 J리그 1위 팀인지 확실히 느꼈다. 굉장히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만약 16강 2차전에서도 비셀 고베에 패배한다면 한 팀에만 ACLE 3패를 당하게 된다. 광주는 홈에서 열리는 16강 2차전에서는 반드시 승리해 시도민구단 최초로 8강에 올라 사우디행 비행기에 몸을 실겠다는 각오다.
광주의 8강 진출의 키는 아사니와 오후성이 쥐고 있다. 아사니는 ACLE에서 7골을 넣으며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K리그1 3경기에서도 3골을 넣으며 광주 공격의 '첨병'을 맡고 있다. 오후성 역시 올 시즌 공식전에서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주세종의 활약도 중요하다. 주세종은 FC안양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 뒤 비셀 고베와의 16강 1차전에서도 정확한 패스와 볼 간수 능력을 선보이며 광주의 공·수를 조율했다.
과연 광주가 16강 1차전 패배를 뒤엎고 비셀 고베를 상대로 8강 진출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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