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가철도공단·한국철도공사·에스알 등 5개 기관 공동 운영
KTX 열차 조립 블록·레일로 인형·SRT 볼캡 등 230여종
사회적기업·중소기업 등과 협업…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마이데일리 = 신용승 기자] 서울역과 부산역에 철도 마니아들을 위한 철도 기념품 전문점 ‘트레인 메이츠’가 오픈했다. KTX 열차 조립 블록부터 레일로 인형, SRT 볼캡까지 230여종의 다채로운 굿즈(goods)를 한곳에서 만나 볼 수 있다.
10일 철도업계에 따르면 이날 부산역에 ‘트레인 메이츠(Train Mates)’가 새롭게 오픈했다. 지난 7일 서울역 트레인 메이츠 운영개시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선보이는 매장이다.
트레인 메이츠는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코레일유통, 부산교통공사, 에스알 등 5개 철도기관이 함께 준비한 철도 기념품 전문점이다. 철도의 친근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외국인도 편하게 찾아올 수 있도록 영어를 활용해 이름을 지었다.
5개 철도기관들은 각자 보유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상품을 개발 및 출시했으며, 사회적기업이나 중소기업 등과 협업해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먼저 국가철도공단은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고객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공단 마스코트 ‘레일로’를 활용한 공식 굿즈 50여 종을 출시했다.
상품은 철도의 안정성과 친근한 이미지를 반영한 공단 대표 캐릭터 ‘레일로’와 철도 관련사업 및 구조물을 활용한 ▲열쇠고리 ▲봉제인형 ▲문구류 ▲의류 장식품 등으로 구성된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공단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굿즈가 국민에게 철도를 더욱 친근하게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와 상품 개발을 통해 K-철도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국민과 더 가까이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코레일은 ▲KTX-이음 열차 조립 블록 ▲코레일 안내표지 에코 파우치 등을 선보인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늘 국민의 곁을 지켜온 철도의 모습을 담은 콘텐츠를 대표역인 서울역과 부산역에서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더 친근하게 철도를 만나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에스알은 SRT 모자, 키링, 마그넷과 같이 여행을 기념할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어 소장가치와 실용성이 높은 제품들을 준비했다.
특히 SRT 볼캡은 볼륨감 있는 자수를 넣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편안한 착용감으로 일상에서도 가볍게 착용할 수 있다. SRT 대표 컬러를 입은 베른키링은 새롭게 문을 여는 철도기관 굿즈 전문점 트레인 메이츠 입점을 기념해 서울역·부산역 키링을 출시했다.
이종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SRT 굿즈를 통해 고객의 여행과 일상에는 즐거움을, 지역사회에는 활력을 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중소기업과 협업해 철도기관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상품을 개발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철도문화의 확산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신용승 기자 credit_v@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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