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관 별세...'해뜰날'로 뜨고, 수많은 '유행가' 남긴 트로트 사대천왕 [MD영상]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해뜰날' 등으로 큰 인기를 누린 트로트 가수 송대관이 7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78세.

7일 보도에 따르면 송대관은 전날 컨디션 난조를 호소해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치료 도중 이날 오전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심장마비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대관은 평소 지병을 앓으며 세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회복에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는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송대관은 최근까지도 활동했다.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 로또'에 출연했고 '가요무대' 무대에도 올랐다. 지난달 19일 방송된 KBS '전국노래자랑'에도 출연해 '지갑이 형님'을 불렀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9일 오전 11시,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한편, 송대관은 지난 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했다. 1975년 '해뜰날'이 히트하며 인기 가수로 도약했다. 이후 '네박자', '유행가', '차표 한장'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냈다. 태진아, 현철, 설운도와 함께 트로트 사대천왕으로 불렸다.

김도형 기자 circl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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