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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배우 송재림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동료 연예인들이 충격과 애도의 뜻을 전했다.
12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송재림은 이날 오후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친구가 집을 방문했다가 그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는 A4 용지 2장 분량의 유서 또한 발견된 것으로 전해진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동료 연예인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가장 먼저 방송인 홍석천은 '너의 멋진 웃음을 다시 볼 수 없다는 게 슬프다.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형 노릇 제대로 못했다'라며 송재림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배우 박호산은 '미치겠다 정말 재림아. 이렇게 밝은 넌데 믿기지 않는다. 미안해. 연락도 못하고 챙기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배우 유선 역시 '재림이 너무 아쉽고 아프다. 부디 편안한 쉼을 누리길'이라고 추모했다. 사진 속 밝은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한다.
송재림은 지난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했다. 2012년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로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잉여공주', '착하지 않은 여자들', '시크릿 마더',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등 다양한 역할로 매력을 쌓았다.
대중에 가장 각인된 건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다. 2014년부터 2015년까지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 출연해 배우 김소은과 가상부부로 활약하며 인간적이고 친근한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달까지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로 관객을 만났는데, 영화 '폭락: 사업 망한 남자'가 고인의 유작이 됐다. 빈소는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4일 낮 12시다.
김도형 기자 circl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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