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파울루 벤투 감독이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UAE) 대표팀은 6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 카타르와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카타르는 2023 아시안컵 우승팀. 객관적 전력에서 약세인 UAE가 거함을 무너뜨린 것이다.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UAE는 전반 38분 카타르의 모하메드 알 하산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23분 하렙 암달라, 후반 35분 칼레드 이브라힘, 후반 추가시간 알리 살레의 연속골이 터지며 경기를 뒤집었다. 결과는 3-1 역전승. 카타르는 조 1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벤투 감독은 이 승리를 표현하기 위해 한국 대표팀을 소환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전이었다. 한국은 전반 5분 리카르도 호르타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27분 김영권의 동점골,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의 역전골이 터졌다. 극적으로 2-1 역전승을 거둔 한국은 극적으로 16강에 올랐다. 한국 축구 역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 신화가 써지는 순간이었다.
UAE의 'Gulf News'는 "벤투 감독이 카타르에 대한 UAE의 승리를 포르투갈에 승리한 한국의 놀라운 이변에 비유했다. 벤투 감독은 한국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을 이겼을 때 태극전사의 감독이었다. 벤투 감독은 카타르에 3-1로 승리한 것을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을 극적으로 잡은 것에 비교를 했다. 한국은 포르투갈에 승리하며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벤투 감독은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다. 우리가 시도한 것은 선수들이 게임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최상의 전략에 따르도록 돕는 것이었다. 선수들에게 최고의 도구를 제공하는 것이었다. 이것은 나뿐만 아니라 모든 스태프를 통해서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반전 우리가 지고 있었기 때문에, 후반전에 바꾸려고 노력했다. 우리는 상대를 압박하는 방식을 바꿨다. 선수들이 이것을 이해하는 것이 주요하다. 이번 경기는 한국 대표팀에 있을 때 월드컵에서 포르투갈과 한 경기와 비슷하다. 그 경기에서 한국은 전반전에 1-1로 비겼다"고 기억했다.
마지막으로 벤투 감독은 "결과를 뒤집을 때 우리는 천재가 아니다. 경기에 졌을 때도 실패자가 아니다. 우리는 축구에서 이기려고 노력하는 단순한 사람들이다. 우리는 선수들에게 경기에서 이길 수 있는 최상의 도구를 제공하려고 노력을 한다"고 강조했다.
벤투 감독은 짜릿한 승전보를 울렸지만, 한국 대표팀의 경쟁력을 소환했지만 정작 현재 한국 대표팀은 무기력했다. 한국은 최종예선 1차전에서 한 수 아래 전력인 팔레스타인에 0-0으로 비겼다.
홍명보 감독은 "3차 예선 첫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해 죄송하다.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전반전은 생각보다 좋지 않았다. 후반전에는 개선이 됐지만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아쉽다"고 말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