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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코미디언 故 서세원이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흘렀다.
서세원은 2023년 4월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한인병원에서 링거를 맞다 쇼크 증상을 일으켜 심정지로 사망했다. 향년 67세.
서세원은 지난 1979년 TBC 라디오를 통해 데뷔해 '영11', '청춘행진곡', '일요일 일요일 밤에', '서세원쇼' 등 진행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1995년 'KBS 코미디대상' 대상, 1998년 제24회 '백상예술대상 남자TV예능상', 1999년 '제6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등을 받았다. 1997년 문화체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2001년 배우 신은경 주연의 영화 '조폭 마누라'가 흥행하면서 영화 제작자로서도 활약했다. 하지만 2002년 '긴급조치 19호', 2004년 '도마 안중근' 등이 잇따라 실패하고 말았다. 여기에 영화 제작비 횡령 및 국외 도피 의혹 등이 불거지며 결국 연예활동을 중단했다. 서세원은 이후 2011년 미국의 한 신학 교육기관에서 목사 안수를 받은 뒤 서울 청담동에서 개척교회를 운영했다.
2014년에는 1982년 결혼해 슬하에 딸 서동주, 아들 서동천을 두고 있던 부인 서정희를 폭행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결국 두 사람은 2015년 이혼했고, 서세원은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서세원은 2016년 23살 연하의 해금연주자 김 모씨와 재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뒀고, 2019년 캄보디아로 이주했다. 서세원은 현지에 거주하며 목회 활동을 펼쳤으며, 대규모 부동산 건설 사업을 진행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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