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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홈개막전에서 5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팀은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가져가며 5연승을 따냈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서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1안타 1타점 1도루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50이 됐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두 번째 시즌이다. 이정후는 2024시즌에 앞서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658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첫 시즌 37경기 38안타 2홈런 타율 0.262 OPS 0.641을 기록했다. 상승세를 타던 도중 어깨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됐다.
올 시즌은 건강한 모습으로 시작했다. 다만 시범경기 도중 등 통증으로 우려를 샀으나, 다행히 몸을 회복해 개막전부터 출전할 수 있었다.
지난 3일서 꿀맛 휴식을 취한 이정후는 이날 다시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첫 타석은 땅볼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1사 2루에서 루이스 카스티요의 3구째 86.6마일 체인지업을 받아쳤지만 1루 땅볼이 됐다. 그래도 2루 주자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를 3루로 보내는 진루타를 만들었다. 이어 맷 채프먼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2회 바로 두 번째 타석에 돌아왔다. 무사 만루에서 웨이드 주니어가 역전 적시타를 쳐 3-1이 된 상황. 1사 2, 3루에서 이정후가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80.7마일 커브에 배트를 댔다. 1루수 쪽으로 향했고, 선행 주자만 아웃돼 이정후는 1루에 자리했다. 채프먼 타석에서 이정후는 빠른 발을 과시해 2루를 훔쳤다. 시즌 2호 도루. 채프먼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정후는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어냈다. 3-3이 된 4회 1사 2루에서 바뀐 투수 테일러 사우세도를 만났다. 2볼을 골라낸 뒤 3구째 스트라이크를 지켜봤다. 그리고 4구째 80.5마일 스위퍼가 높게 들어오자 거침 없이 방망이를 휘둘렀다.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역전 적시타로 연결됐다. 이 안타로 사우세도를 강판시켰다. 이정후의 5경기 연속 안타다.
이정후는 채프먼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루했고, 헬리엇 라모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이정후의 활약이 무색하게 샌프란시스코는 5회 바로 다시 동점을 허용했으나 5회말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2사 후 웨이드 주니어의 3루타가 터졌다. 그리고 아다메스가 적시타를 날려 6-5를 만들었다. 여기서 이정후가 타석에 들어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난타전 양상이 계속 이어졌다. 6회에는 시애틀이 리드를 가져갔다. 연속 안타에 실책까지 겹쳤다. 6-8이 됭 상황에서 6회말 채프먼의 솔로포, 패트릭 베일리의 1타점 내야 땅볼로 8-8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정후는 7회말 2사에서 다섯번째 타석을 맞았다. 이번에도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계속된 8-8 팽팽한 접전. 이정후에게 끝낼 기회가 찾아왔다. 9회말 2사 2, 3루. 이정후는 산토스와 6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다. 연거푸 파울을 치며 타이밍을 잡아가던 이정후는 6구째 88.9마일 슬라이더를 공략했지만 1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1루 땅볼로 물러났다.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이정후는 10회 승부치기에서 2루 주자로 자리했으나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허무하게 실점을 내줬다. 11회초 만루 상황에서 2사까지는 잘 잡았지만 폭투를 쳐 실점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고, 아다메스가 끝내기 안타를 쳐 10-9 승리를 따냈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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