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찰스엔터, 잘 나가더니 1억 3,000만 원 포르쉐 구매?…알고 보니 만우절 해프닝

영상 링크 들어가 보니 '만우절 기념 노래'→가족도 속아버린 만우절 장난
이어 배우 송건희, 코미디언 이은지와 함께한 일상 영상 공개

[마이데일리 = 차재연 인턴기자] 찰스엔터(본명 김찬미)가 고급 외제차 포르쉐를 중고로 매입했다고 전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그는 1일 소셜미디어 스토리에 새 브이로그를 올렸다는 소식을 전했다. 무려 1억 3,000만 원가량의 차를 출고하는 브이로그였다. "업로드가 늦었슴다.... 영끌해서 첫 차 샀어요..!!!!!"라는 글을 영상 링크와 함께 게재했다. 게다가 구매한 차와 같이 찍은 사진을 첨부해 팔로워들에게 큰 기대를 안겼다. 링크에 접속하니 '만우절 기념 노래' 영상이 재생됐다. 해당 영상에는 '찰스엔터 타고 들어온 사람 좋아요', '김찰스 엎드려' 등 그의 장난에 속은 사람들이 유쾌하게 댓글을 단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사람들이 격한 반응을 보이자 "여러분 만우절 장난이에요... 이렇게 다들 속으실 줄 꿈에도 몰랐어요..."라며 농담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올린 다른 스토리에는 가족들과 나눈 채팅 사진을 공유했다. 첨부한 사진 속에는 "와 내 꿈을 찬미가 이뤘네. 나도 포르쉐 카이엔 타는 게 꿈이라 했는데"라는 찰스엔터의 친언니가 보낸 채팅이 있었다. 이에 "언니는 왜 속는 건데 ㅠ 내가 가족들한테 말도 안 하고 차 사냐고..."라는 글을 덧붙여 가족들도 착각한 '웃픈'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은지 선배 집에서 노가리 (with 송건희, 승헌쓰) 대화 주제: 키스, 사랑, 다리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스토리로 영상 업로드 소식을 알린 그는 "이번엔 만우절 장난 아니고 진짜 영상입니다!!!! 재밌게 봐주세요"라는 글을 덧붙였다. 배우 송건희, 유튜버 승헌쓰, 그리고 코미디언 이은지와 찍은 사진을 섬네일로 설정해 의외의 인맥을 자랑했다. 게스트들과 함께 연애와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꾸밈없이 나눴다. 네티즌들은 '진짜 당황스러운 조합'이라며 그의 친화력에 다시 한번 놀랐다.

찰스엔터는 7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인기 유튜버다. '환승연애', '선재 업고 튀어' 등 연애 프로그램에 대한 현실감 넘치는 반응을 찍어 올려 유튜브계에 큰 획을 그었다. 최근에는 '월간 데이트' 콘텐츠로 많은 관심을 얻었다. 달마다 새로운 남자들과 데이트한다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도왔다. 가수 pH-1이 출연한 '월간데이트 2월호'는 300만 조회수를 넘겼다. 올리는 영상마다 높은 조회수를 달성하며 성공적인 기획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차재연 기자 jych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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