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다음 시즌을 대비해야 한다."
1일 천안육관순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1차전.
경기장에서 반가운 얼굴을 만날 수 있었다. 바로 KB손해보험 레오나르도 아폰소 감독과 아시아쿼터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
불과 이틀 전까지 대한항공과 치열한 플레이오프 승부를 펼쳤다. 비록 아쉽게 시리즈 1승 2패로, 2021-2022시즌 이후 꿈꿨던 챔프전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지난 시즌 5승 31패 꼴찌의 아름다운 저력을 보여준 시즌이었다.
아폰소 감독은 "할 일이 없어 왔다"라고 농을 건네며 "다음 시즌을 대비하기 위해 왔다"라고 했다. '누가 1차전을 이길 것 같냐'라는 질문에 "KB손해보험이 이길 것"이라고 웃으며 답했다.
한편 아폰소 감독은 후반기 시작에 앞서 KB손해보험 지휘봉을 잡았다. 1972년생으로 2008-2009시즌 스위스리그, 2009-2010시즌 브라질리그에서 감독 경험을 쌓았다. 2010년부터 9년 동안 브라질 연령별 대표팀 감독직을 역임했다. 또한 2018-2019시즌부터 2022-2023시즌까지는 일본리그 산토리 선버즈 수석코치로 있으며 리그 및 컵대회 총 5회 우승의 경험을 쌓았다. 이후 사우디리그 프로 팀, 이란 남자배구 국가대표팀 수석코치직을 맡았다.
KB손해보험에 오자마자 팀을 빠르게 재정비시켰다. 후반기 15승 3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며 KB손해보험이 정규리그 2위로 마치는 데 기여했다.
아폰소 감독은 "기대하지 않았던 성적이다. 한국에 처음 왔을 때만 하더라도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경기를 하면 할수록 연승이 길어질수록 팀에 대한 기대가 커지더라"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야쿱 역시 아폰소 감독과 마찬가지로 후반기 시작과 함께 합류했다. 14경기 169점 공격 성공률 49.13% 리시브 효율 30.96%를 기록했다. 179cm 단신 공격수임에도 불구하고 나경복, 황경민과 함께 아웃사이드 히터 라인에 힘을 더했다.
천안 =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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