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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 대체자를 영입하는 데 클럽 레코드까지 경신할까.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이 이번 여름 이적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그의 대체자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한 공격수를 점찍었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전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이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 듯하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인연은 2015년 8월 시작됐다. 토트넘은 독일 무대에서 꾸준하게 득점포를 터뜨리고 있던 손흥민을 관심 있게 지켜봤다. 결국,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손흥민은 꿈에 그리던 잉글랜드 무대를 밟았고 데뷔 시즌 42경기 8골 5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이는 전설의 시작이었다. 두 번째 시즌부터 손흥민이 날개를 펼치기 시작했다. 2016-17시즌 47경기에 출전해 21골 7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2017-18시즌에는 53경기 18골 11도움을 마크했다.
손흥민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2018-19시즌 48경기 20골을 터뜨렸다. 2019-20시즌 41경기 18골 11도움, 2020-21시즌 51경기 22골 17도움을 기록했다.
2021-22시즌 손흥민은 새로운 역사를 썼다. 공식 경기 45경기에 나와 24골 8도움을 기록했는데, PL에서 35경기 23골 7도움을 마크했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등극했다. 특히, 마지막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극적으로 아시아 최초 PL 득점왕이라는 영광의 순간을 누리게 됐다.
손흥민은 2022-23시즌 47경기 14골 6도움을 기록했다. 2023-24시즌은 '절친'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뒤 첫 시즌이었는데, 주장 완장을 차고 36경기 17골 10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손흥민은 올 시즌 40경기에서 11골 12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토트넘은 PL 14위에 머무르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손흥민의 경기력에 대한 비판들도 쏟아지고 있다.
지난겨울에는 수많은 이적설에 휩싸였다. 애초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올 시즌을 끝으로 만료될 예정이었다. 손흥민은 1월부터 자유롭게 해외 구단과 사전 협상에 나설 수 있었다.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 페네르바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과 연결된 바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하지만 토트넘이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해 손흥민은 2026년 6월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하게 됐다. 그러자 토트넘이 손흥민을 판매하기 위해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는 주장도 나왔고 여전히 손흥민이 올여름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는 이야기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손흥민의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토트넘이 그의 대체자를 찾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토트넘이 AFC 본머스의 공격수 앙투안 세메뇨를 손흥민의 대체자로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메뇨는 올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9골 6도움을 기록했다. 양쪽 측면 윙어로 모두 활용 가능한 자원이다. '피차헤스'는 세메뇨는 토트넘의 공격 보강 리스트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있다. 그의 다재다능한 플레이 스타일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전술에 완벽하게 맞는다"고 평가했다.
또한 2000년생으로 아직 전성기를 누리는 데 시간이 남아 있는 선수다. 토트넘은 세메뇨가 향후 몇 년 동안 더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 손흥민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적료다. 영국 '아이뉴스'에 따르면 본머스가 세메뇨를 판매할 때 7000만 파운드(약 1330억 원)의 이적료를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만약, 토트넘이 세메뇨를 본머스의 요구 가격으로 데려온다면,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토트넘은 올 시즌을 앞두고 본머스에서 도미닉 솔란케를 데려왔다. 솔란케의 이적료는 5500만 파운드(약 1046억 원). 토트넘 역대 최고 이적료다. 세메뇨를 데려오기 위해서는 솔란케를 데려왔을 때보다 훨씬 많은 돈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의 거취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토트넘이 이번 여름 실제로 세메뇨 영입에 나설지 주목된다"고 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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