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천안 이정원 기자] "우리는 힘들 때 힘을 더 발휘할 수 있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챔프전까지 오는 여정이 결코 쉽지 않았다. 2017-2018시즌 이후 7년 만에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대한항공은 플레이오프에서 KB손해보험과 접전 끝에 2승 1패 성적으로, 8시즌 연속 챔프전 진출에 성공했다.
통합 5연패 도전은 무산됐지만, 챔프전 5연패 및 통산 6번째 우승에 대한 희망은 살아있다. 챔프전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73.6(14/19)%다.
경기 전 만난 틸리카이넨 감독은 "올 시즌처럼 힘든 시즌은 없었다. 어려운 승부 끝에 챔프전까지 왔다. 하나의 별을 딸 수 있는 기회가 있고, 싸울 수 있는 기회가 있어 흥분된다. 좋은 느낌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 선수들은 이기려는 갈망이 있다. 플레이오프 때 보여준 노력들이 인상적으로 남아 있다. 시즌 때보다 더 만족스럽고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2020-2021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정규리그 1위 자리에서 플레이오프 승자를 기다리는 위치였다. 그러나 올 시즌은 정반대다.
하지만 틸리카이넨 감독은 "딱히 큰 차이는 없다. 물론 언더독으로 시작하지만, 준비과정이 달랐던 부분은 없다"라며 "올 시즌 많이 힘들었지만, 현대캐피탈은 힘든 시즌을 보내지 않았다. 우리는 힘들 때 더 힘을 발휘할 수 있다"라고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마지막이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우리 선수들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어떤 선수가 들어가든 간에 끝까지 노력할 거라 믿는다"라며 "레오와 허수봉 둘 다 막고 싶다. 그래야 승리를 챙길 가능성이 높아진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천안 =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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