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SK㈜ 제34기 주주총회 26일 개최
최태원, 임기 3년 사내이사·대표이사 회장 연임
신성장 투자를 위한 기반 구축 앞장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SK㈜ 대표이사로 재선임됐다. SK㈜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리밸런싱(구조조정)을 통한 신성장 투자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SK㈜는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빌딩에서 제34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임원퇴직금 규정 등 5개 안건이 상정됐으며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장용호 SK㈜ 최고경영자(CEO)는 "SK㈜는 변동성이 높은 대외 여건에도 기업의 생존을 담보하고 지속적인 성장과 주주 가치 상승을 위해 체질을 강화하고 있다"며 "2025년에도 적극적 리밸런싱과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동시에 재무구조를 빠르게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동수 PM(Portfolio Management) 부문장은 신규 사내이사로 선출됐다. 이관영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과 정종호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도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주총 직후 이사회에서는 6년 임기가 끝나 물러나는 염재호 사외이사의 뒤를 이어 매일유업 대표이사 부회장인 김선희 사외이사가 의장으로 신규 선출됐다.
SK㈜ 관계자는 "SK의 이사회 중심 경영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기업가치 제고 활동에 한층 속도를 내기 위해 이사회에서 현장의 경영 감각이 살아있는 현직 전문 경영인을 의장으로 선출한 것"이라고 전했다.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의 분리는 이사회의 독립성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 중 하나로 SK㈜는 2019년부터 이사회 의장직을 사외이사가 맡아오고 있다.
황효원 기자 wonii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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