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존 혼다 아이코닉 시리즈에 추가…라인업 확대
자동 원심식 클러치·더블 시트 등 탑재해 주행 지원
세 가지 컬러로 내달 초 출시…판매가 478만원
[마이데일리 = 성남 심지원 기자] 혼다 아이코닉 시리즈의 새로운 주자 'ST125(닥스)'가 국내에 상륙한다.
혼다코리아는 26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혼다 모빌리티 카페 '더 고'에서 미디어 발표회를 열고 ST125를 공개했다.
혼다 아이코닉 시리즈는 혼다 모터사이클 77년 역사에 있어 상징성을 갖는 모델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시킨 스몰 펀(Small Fun) 레저 바이크다. 아이코닉 시리즈 중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델은 몽키 125, CT125, C125 등이다. 혼다코리아는 여기에 ST125를 추가해 선택지를 늘린다는 전략이다.
ST125는 기존의 모델을 계승하면서도 최신 사양을 탑재해 첫 출시 이후 약 20년 만에 새롭게 돌아왔다. '닥스와 함께 기분 좋은 산책(We like Dax & Relax)'이라는 콘셉트 아래 이번 ST125에는 자동 원심식 4단 리턴 클러치가 신규 탑재돼 초보자도 간편하게 기어 변속을 할 수 있다. 또 더블 시트도 기본 적용돼 편안한 탠덤 주행이 가능하다.
ST125의 별칭인 닥스는 다리가 짧고 몸통이 긴 '닥스훈트'라는 견종에서 이름을 따왔다. 이에 따라 ST125에는 닥스훈트를 연상시키는 T자형 프레스 프레임을 채용했다. 이와 함께 3.8L 연료 탱크를 프레임에 내장해 미니멀한 디자인을 연출했으며, 상향·하향등 주변으로 배치된 포지션 램프를 통해 모던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특히 측변 바디에는 닥스 별칭과 닥스훈트 일러스트가 그려진 특별한 로고를 더해 아이덴티티를 표현했다. 모든 등화기류에는 LED 라이트를 채용해 시인성도 끌어올렸다.
ST125의 파워 유닛은 강화된 환경규제 유로5+를 충족하도록 설계된 124cc 공랭식 단기통 엔진이 탑재돼 9.4/7000(ps/rpm), 최대토크 1.1/5000(kg∙m/rp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저·중속 영역에서 통통 튀는 박동감과 직관적인 스로틀 반응으로 상쾌한 주행 감각을 제공한다.
이번 ST125는 라이더에게 안정적인 주행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778mm의 낮은 시트고로 발 착지성을 높였으며, 1200mm의 휠 베이스 설계와 2인승 더블 시트를 기본 채택했다. 스포크 휠에는 디스크 브레이크를 탑재하고, 3축 IMU가 연동된 1채널 ABS, 와이드 타이어를 채용해 안정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ST125는 겨울철 따뜻한 주행을 위한 그립 히터부터 스마트폰 충전 등이 가능한 USB 충전기, 새들백, 리어 캐리어 등 실용성을 갖춘 액세서리 4종을 지원한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ST125는 모터사이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쉽게 바이크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모델"이라며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라이더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패션 아이템이자 일상의 동반자로서 고객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달 초 본격적으로 판매되는 ST125(닥스)의 컬러는 펄 블랙, 펄 그레이, 블루 총 3가지로 구성됐다. 가격은 478만원이다.
심지원 기자 s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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