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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아스날의 레전드 이안 라이트가 토트넘 수비에 대해 혹평했다.
이안 라이트는 18일 영국 TBR 등을 통해 토트넘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아스날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했던 이안 라이트는 선수 생활을 마친 후 해설가로 활약하고 있다.
이안 라이트는 "토트넘 수비는 기본적인 실수를 한다. 토트넘이 패배한 경기 숫자가 많은 것은 수비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토트넘 수비진은 볼을 유지한 후 매디슨이나 솔랑케에게 볼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토트넘은 많은 수비수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왜 수비에서 느슨하고 허술한지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TBR은 '토트넘 수비가 형편없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지만 토트넘 수비수 개개인을 보면 훌륭한 선수들이다. 판 더 벤은 토트넘 합류 이후 엄청난 칭찬을 받았고 로메로는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 멤버다. 그레이는 최근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호평 받았고 스펜스는 최근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우도지도 높은 평가를 받는 선수다. 포로는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 타깃이 되기도 했던 선수'라며 '토트넘 수비진 구성을 보면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수비 라인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엉망진창'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선 단 한 사람, 감독만 비난할 수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톹트넘 수비를 제대로 조직하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이 이런 식으로 골을 허용한다면 결과가 좋아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지난 17일 영국 런던 크레이븐코티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에서 풀럼에 0-2로 패했다. 토트넘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3경기 연속 무승과 함께 10승4무15패(승점 34점)의 성적으로 리그 13위를 기록하게 됐다.
토트넘은 풀럼을 상대로 솔랑케가 공격수로 나섰고 텔과 브레넌 존슨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비수마, 그레이, 벤탄쿠르는 중원을 구성했고 우도지, 데이비스, 로메로, 스펜스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비카리오가 지켰다.
양팀은 맞대결에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토트넘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브레넌 존슨과 비수마를 빼고 손흥민과 베리발을 투입해 변화를 노렸다. 이어 후반 23분에는 수비수 로메로 대신 미드필더 매디슨을 출전시켜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32분에는 텔을 빼고 오도베르를 출전시켜 공격적인 선수 교체를 이어갔다.
풀럼은 후반 33분 무니즈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무니즈는 페레이라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토트넘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후 풀럼은 후반 43분 세세뇽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세세뇽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데이비스와의 볼 경합을 이겨내고 오른발 슈팅으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고 풀럼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우리는 시즌을 이런 식으로 보낼 수는 없다. 우리는 너무 많은 경기에서 패했다. 용납할 수 없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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