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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투수 최고 몸값에 걸맞는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이야기다. 메이저 최초 기록까지 썼다.
야마모토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승(1패)을 챙겼다. 이로써 평균자책점은 0.84까지 떨어졌다.
총 102개의 공을 뿌렸다. 최고 구속은 96.2마일(약 154.8km)이 찍혔다.
이날 그가 기록한 10K는 올 시즌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이다. 지난달 29일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10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바 있다.
미국 통계 매체 옵타 스탯츠(Opta Stats)에 따르면 야마모토는 양대리그가 된 1900년 이후로 시즌 첫 5경기 등판에서 35탈삼진 이상, 볼넷 대비 삼진 비율(K/BB) 5 이상, 피안타 20개 미만, 실점 5점 미만을 기록한 첫 투수가 됐다.
시즌 3승째를 따낸 야마모토는 38탈삼진으로 리그 3위에도 올랐다.
2023시즌 후 포스팅 시스템을 이용해 빅리그에 도전한 야마모토는 12년 3억2500만 달러(약 4629억원)라는 투수 역대 최고 계약을 맺고 다저스에 입단했다.
데뷔 첫 해는 아쉬웠다. 지난해 부상이 겹치면서 18경기 90이닝 7승 2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하지만 2년차는 달랐다. 절치부심해 시즌을 준비했고, 시즌 초반부터 압도적인 구위를 뽐냈다.
미국 현지에서는 이런 기세를 이어간다면 일본인 최초 사이영상도 가능하다는 분위기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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