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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리버풀이 알렉산더 이삭(뉴캐슬) 영입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가져가기 시작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은 이삭의 대리인과 여름 이적을 두고 접촉을 했다”고 전했다.
스웨덴 국적의 이삭은 장신에 볼을 다루는 기술과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뛰어난 움직임을 자랑한다. 여기에서 공격수로서 갖춰야 하는 득점력까지 장착하며 ‘제2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삭은 도르트문트, 레알 소시에다드를 거쳐 2022-23시즌에 뉴캐슬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뉴캐슬 이적 후에는 능력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이삭은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뉴캐슬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올시즌에는 리그 25경기 19골 5도움을 포함해 시즌 전체 33경기에서 23골 5도움을 올렸다.
최근에는 마침내 트로피까지 들어 올렸다. 뉴캐슬은 리버풀과의 2024-25시즌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하며 70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이뤄냈다. 이삭은 후반 7분에 결승골을 기록하면서 우승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활약이 뛰어날수록 이삭을 향한 러브콜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아스널, 첼시 등이 이삭을 지속적으로 지켜본 가운데 몸값은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다. 이 와중에 리버풀이 유력한 팀으로 떠올랐다. 로마노까지 리버풀이 이삭에 접촉했다는 소식을 밝히면서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
리버풀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진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올시즌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모하메드 살라와 계약이 만료된다. 사실상 재계약 협상이 결렬되면서 살라는 새로운 팀과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부 선수들의 매각도 추진 중이다. 다윈 누네스, 루이스 디아스, 디오구 조타 등은 이적설이 계속되고 있으며 임대생인 페데리코 키에사도 임대를 마치고 유벤투스 복귀가 유력하다. 공격진의 변화가 큰 만큼 리그에서 확실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 이삭을 영입하며 리스크를 줄이려 한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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