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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가 이달의 선수상, 에버튼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의 살라는 2월 10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2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면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세르히오 아게로와 함께 통산 7번째 수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집트 국적의 공격수 살라는 2017-18시즌을 앞두고 리버풀에 합류했다. 살라는 리버풀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살라는 올 시즌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27골 17도움으로 득점과 도움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리버풀은 살라의 활약을 앞세워 2019-20시즌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20번째 우승을 앞두고 있다.
2월 살라의 활약은 대단했다. 살라는 2월에 펼쳐진 6경기에서 6골 4도움을 기록했다. 모든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살라는 역대 7번째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역대 최다 수상 공동 1위를 마크했다.
다음 시즌 살라의 거취는 불투명하다. 리버풀과 살라의 계약 기간은 오는 6월 만료되지만 아직 재계약 소식이 없다. 살라는 "아직 클럽에 남을 제안을 받지 못했다"고 폭탄 발언을 했지만 아직 리버풀과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2월 이달의 감독상은 모예스 감독이 수상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모예스는 2025년 2월 이달의 감독으로 선정돼 커리어에서 11번째로 이 상을 수상했다. 모예스는 이달의 감독상 수상 공동 3위에 올랐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타이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강등 경쟁을 펼치던 에버튼은 션 다이치 감독을 경질하고 모예스 감독에게 12년 만에 지휘봉을 맡겼다. 모예스 감독은 복귀전에서 패배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2월 열린 5경기에서 2승 3무를 기록하며 에버튼의 반등을 이끌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2013년 3월 이후로 약 12년 만에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게 됐다. 모예스 감독보다 이달의 감독상을 많이 수상한 감독은 알렉스 퍼거슨 경과 아르센 벵거, 단 두 명이다. 이미 위르겐 클롭의 기록은 넘어섰다.
모예스 감독은 "내가 구단에 오고 첫 달에 이달의 감독상을 받는 것은 선수들의 헌신과 태도, 그리고 그들이 일한 방식 덕분이다. 선수들은 훌륭했다. 나는 행복하다. 후보에 있는 사람들의 이름은 믿을 수 없을 만큼 훌륭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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