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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스톤 빌라로 임대를 떠난 마커스 래시포드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복귀한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 소속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래시포드가 1년 만에 잉글랜드 대표팀에 복귀할 예정"이라며 "빌라로 임대 이적한 래시포드는 2024년 3월 이후 A매치에 출전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래시포드는 잉글랜드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왼쪽 윙어로 스트라이커와 오른쪽 윙어로도 뛸 수 있다.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돌파가 최대 강점이다. 래시포드는 왼쪽에서 안쪽으로 파고든 뒤 공격포인트를 생산할 수 있다.
래시포드는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팀에 입단했다. 2015-16시즌 프로에 데뷔한 래시포드는 2018-19시즌부터 팀의 주전으로 활약했고, 2019-20시즌 22골 12도움을 기록하며 맨유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 맨유의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래시포드는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8골에 그치며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에게 주전 레프트윙 자리를 내줬다. 설상가상 음주 파문까지 일으키며 '문제아'로 낙인 찍혔다.
래시포드는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했다. 아모림 감독은 훈련 태도를 문제 삼으며 래시포드를 출전 명단에서 제외하는 초강수를 뒀다. 심지어 시즌 도중에는 래시포드를 공개 저격하기도 했다.
결국 래시포드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빌라로 임대를 떠났다. 래시포드는 SNS를 통해 "임대 계약을 체결해준 맨유와 빌라에 감사하다. 나는 그저 축구를 하고 싶고 다시 축구를 시작하게 돼 기쁘다"며 이적 소감을 밝혔다.
빌라 임대 이적 후 래시포드는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래시포드는 지난달 23일 첼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는 2도움을 기록하며 역전승을 이끌었고, 빌라에서 총 9경기에 출전해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좋은 활약이 이어간 래시포드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 복귀를 앞두고 있다. 딱 1년 만에 복귀다. 래시포드의 마지막 A매치 경기는 지난해 3월 열린 브라질과의 친선경기다. 대표팀 명단은 이제 곧 발표될 예정이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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