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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요슈아 키미히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뮌헨은 13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뮌헨은 키미히와 2029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올 여름은 키미히가 뮌헨에서 뛴 지 10년이 되는 해다. 그는 뮌헨에서 8번의 분데스리가를 포함해 많은 우승을 경험했다"고 발표했다.
키미히는 독일 국적의 미드필더다. 과거 윙백으로 뛰었던 키미히는 현재 수비형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지능이 높은 미드필더로 공수 양면에서 많은 영향력을 발휘하는데 예측 수비와 후방 빌드업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슈투트가르트 유스팀 출신의 키미히는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뒤 두각을 드러냈고 2015년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키미히는 뮌헨에서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과 트레블을 경험하는 등 전성기를 맞았다.
키미히는 2020-21시즌부터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경하며 '제2의 람'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키미히는 2020-21시즌부터 뮌헨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2022-23시즌까지 뮌헨의 분데스리가 연속 우승에 기여했고, 올 시즌에도 주전 미드필더로 뛰고 있다.
그러나 키미히는 올 시즌이 끝나면 뮌헨을 떠날 것으로 예상됐다. 키미히의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에 만료될 예정이었다. 뮌헨은 키미히에게 재계약을 제안했지만 키미히가 재계약에 미지근한 태도를 보이자 뮌헨은 돌연 제안을 철회했다.
이때부터 이적설이 흘러나왔다. 맨체스터 시티와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아스날이 영입 경쟁을 펼쳤고, 파리 셍제르망(PSG)은 2029년까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공식적으로 제안하며 키미히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그러나 키미히는 뮌헨에 남기로 결정했다. 뮌헨은 키미히를 붙잡기 위해 다시 한번 재계약을 제시했고, 키미히는 뮌헨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번 계약 연장으로 인해 키미히는 2029년 6월까지 뮌헨에 잔류하게 됐다.
뮌헨의 막스 에베를 단장은 "정신력과 정체성은 키미히가 대표하는 것"이라며 "그는 수년 동안 뮌헨의 DNA를 습득했고, 경기장 안팎에서 그것을 구현하고 있다. 그가 계속해서 우리 팀을 이끌게 돼 매우 기쁘다"고 언급했다.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디렉터는 "키미히가 구단과 경기에 얼마나 열정적인지 경기의 매 순간 볼 수 있다. 그는 리더로서 길을 열고, 이끌고, 자극을 제공한다. 이러한 원동력은 뮌헨을 끈임없이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키미히는 "뮌헨은 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나는 결정했다. 나는 현재로서 최대의 성공을 달성하기 위해 팀원과 코칭스태프, 구단 환경이 이보다 더 잘 갖춰진 곳은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곳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뮌헨의 커리어가 끝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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