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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는 윌리엄 살리바가 아스날 잔류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살리바는 재계약에 대해 논의 중이 아니라고 말했는데 계약은 2년 반이 남아있다. 중요한 점은 살리바가 아스날에서 뛰고 싶다고 말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는 살리바가 공개적으로, 비공개적으로 전하는 메시지"라며 "살리바는 아스날에 당황하지 말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레알은 살리바를 높이 평가하고 있지만 살리바와 협상 중이 아니며 아스날에 접근한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
살리바는 프랑스 국적의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센터백이다. 피지컬과 속도, 대인 수비, 빌드업, 헤더 능력 등 모든 능력치를 두루 갖춘 육각형 수비수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으로 평가 받고 있다.
생테티엔 유스팀 출신의 살리바는 2018-19시즌 프로에 데뷔한 뒤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아스날의 관심을 받았다. 살리바는 2019-20시즌 아스날로 이적을 확정한 뒤 생테티엔과 OGC 니스, 마르세유로 임대를 떠났다.
살리바는 2022-23시즌부터 아스날 1군에서 뛰었다. 살리바는 2022-23시즌 27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아스날의 리그 준우승을 견인했고, 지난 시즌 모든 경기에 출전해 아스날의 최소 실점에 기여하며 2년 연속 PFA 올해의 팀에 포함됐다.
올 시즌에도 살리바는 아스날의 후방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아스날은 올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에서 28경기 24실점으로 최소 실점 1위를 유지 중이다. 살리바는 26경기에 나서 2골을 기록하는 등 전성기를 맞이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레알의 관심을 받았다. 레알은 다음 시즌 '갈락티코 3기'를 목표로 삼고 있는데 마지막 퍼즐로 살리바를 낙점했다. 프랑스 'RMC'는 "레알은 이번 여름 살리바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삼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살리바는 아스날 잔류를 원하고 있다. 살리바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재계약 협상은 아직 없다. 계약 기간이 남았기 때문에 당장 급할 필요가 없다. 난 이곳에서 행복하다. 아스날에서 큰 타이틀을 차지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로마노 역시 "살리바는 매우 명확한 메시지를 남겼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안드레아 베르타 디렉터에게도 살리바는 중요한 선수로 여겨진다. 그들은 함께 승리를 원한다. 모두 함께 프로젝트에서 승리하는 게 그들이 원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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