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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리버풀이 공중분해될 위기에 놓였다. 이브라히마 코나테마저 이적을 원하고 있다.
프랑스 매체 '겟 풋볼 뉴스 프랑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코나테가 현재 리버풀과의 재계약에 서명하기보다 이번 여름 파리 생제르망(PSG)에 합류할 가능성이 더 높다. 리버풀은 올 시즌 막바지 두 명의 센터백을 모두 잃을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코나테는 프랑스 국적의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센터백이다. 가장 두드러지는 장점은 압도적인 피지컬이다. 194cm 95kg의 피지컬을 앞세워 공중볼 경합에서 우위를 점하며 후방에서 안정적으로 빌드업으로 공격 전개에 힘을 보탠다.
FC 소쇼몽벨리아르 유스팀 출신의 코나테는 2017년 2월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2017년 라이프치히로 이적했고, 2018-19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찼다. 코나테는 라이프치히에서 두각을 드러냈고, 2021-22시즌을 앞두고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코나테는 리버풀 이적 후 첫 시즌 단 한 번의 부상도 없이 후방을 지켰고, 성공적인 영입으로 평가 받았다. 그러나 두 번째 시즌부터 잔부상이 잦아지며 결장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지난 시즌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571분 출전에 그쳤다.
다행히 올 시즌 코나테는 부상 없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23경기 중 22경기를 선발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했고, 모든 대회를 통틀어 33경기에 출전하며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1위를 견인하고 있다.
그러나 코나테는 이적을 원하고 있다. 코나테와 리버풀의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에 만료된다. 올 시즌이 끝나면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는다. 따라서 리버풀은 코나테에게 재계약을 제안했으나 코나테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겟 풋볼 뉴스 프랑스'는 "코나테도 떠날 가능성이 있다. 현재 2026년에 만료되는 계약을 가진 코나테는 재계약 제안을 받았으나 응답하지 않았다. 코나테는 현재 재계약보다는 PSG에 합류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리버풀은 올 여름 공중분해될 위기에 놓였다. 리버풀은 총 3명의 선수와 계약이 만료된다. 팀의 핵심 선수들인 모하메드 살라와 버질 반 다이크, 알렉산더 아놀드가 그 대상인데 아직 그 누구와도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살라는 매 경기 이후 리버풀로부터 재계약을 제안 받지 못했다고 폭탄 발언을 하고 있고, 반 다이크는 PSG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패배한 뒤 PSG와 이적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아놀드는 레알 마드리드 합류가 유력한 상황이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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