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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랫클리프 공동 구단주가 팀내 일부 선수들을 저격했다.
랫클리프 구단주는 11일 영국 BBC 등을 통해 일부 선수들을 비난했다. 랫클리프 구단주는 "우리가 맨유를 인수하기 이전에 맨유는 안토니, 카세미루, 오나나, 회이룬, 산초를 영입했다. 우리는 그 선수들을 물려받았고 우리는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며 "산초는 첼시에서 뛰고 있지만 우리가 급여의 절반을 부담하고 있다. 우리는 과거에서 벗어나기 위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랫클리프 구단주는 "어떤 선수는 충분히 좋은 선수가 아니지만 과도한 급여를 지급받았을 것이다. 우리는 선수단을 재구성할 시간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과거와 미래 사이의 과도기적인 시기를 겪고 있다"며 "선수단에는 훌륭한 선수들도 있다. 우리 팀의 주장은 훌륭한 축구 선수다. 의심할 여지 없이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필요하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환상적인 선수"라는 뜻을 나타냈다.
랫클리프 구단주는 맨유 운영에 대해서도 다양한 계획을 언급했다. 랫클리프 구단주는 맨유를 전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 있는 클럽으로 만들고 세계적 수준의 새로운 경기장을 건설할 계획도 전했다. 또한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할 것과 팀을 5개월 만에 떠난 디렉터 애시워스를 고용했던 것이 실수였다는 뜻도 나타냈다. 랫클리프 구단주는 아모림 감독이 맨유에 오랜 시간 머물 것이라고 믿음을 보이기도 했다. 랫클리프 구단주는 "아모림 감독은 많은 부상 선수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아모림 감독이 활용할 수 있는 스쿼드를 감안하면 아모림 감독은 솔직히 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맨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9승7무12패(승점 34점)의 성적으로 리그 14위를 기록하고 있다. 맨유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8위를 기록하며 최근 10년 사이 최악의 순위를 기록했지만 올 시즌에는 지난 시즌보다 순위가 더 추락한 상황에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맨유는 올 시즌 중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아모림 감독을 선임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고전을 이어가고 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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