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최초 홈그로운' 서울 바또, 선발 '데뷔전' 치른다...수원FC전 명단 공개→윌리안도 첫 교체 명단 [MD수원]

[마이데일리 = 수원 최병진 기자] K리그 최초 홈그로운 선수인 바또가 선발로 출전하며 K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수원FC와 서울은 8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를 치른다. 수원FC는 1무 2패 승점 1로 11위를, 서울은 1승 1무 1패 승점 4로 9위를 기록 중이다.

수원FC는 아직까지 올시즌 승리가 없다. 광주FC와의 개막전에서 0-0으로 비긴 뒤 대구FC와 대전 하나시티즌을 상대로 각각 1-3, 0-1로 패하면서 2연패에 빠져 있다. 원정 3연전을 마치고 홈 개막전에서 첫 승을 노린다.

고민은 공격에 있다. 수원FC는 3경기를 치르면서 1골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안데르손을 중심으로 싸박, 오르키프 등 새 외인이 차례로 합류했지만 아직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모습이다. 빠르게 공격 조합을 찾아야 하는 수원FC다.

서울은 개막전에서 제주SK에 0-2로 패하며 일격을 당했지만 FC안양전에서 2-1로 승리하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김천 상무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했으나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가 좋지 않아 두 팀 모두 정상적인 경기를 치를 수 없었고 결국 0-0으로 비겼다.

서울은 지난 경기에서 외국인 스트라이커 둑스가 첫 선을 보였다. 서울은 마지막 퍼즐인 최전방 공격수로 둑스를 영입했고 김천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김기동 감독도 둑스의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하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두 팀은 철저한 천적 관계다. 수원FC는 최근 서울전 5연패에 빠져 있다. 지난 시즌에 4번 맞붙어 모두 패했다. 유독 서울 상대로 약한 모습이다. 반면 서울은 강세의 분위기를 살려 시즌 2승에 도전한다.

경기 전 양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수원FC는 안준수가 주전 장갑을 끼며 이용, 박철우, 이현용, 이지솔이 수비를 맡는다. 박용희, 윤빛가람, 김재성, 안데르손이 2선에 나서고 루안과 지동원이 공격을 이끈다. 황재윤, 김태한, 최규백, 황인택, 아반다, 이재원, 장윤호, 이준석, 오르키프가 대기한다.

서울은 강현무가 골문을 지키며 김진수, 김주성, 야잔, 최준이 수비진을 구성한다. 중원에는 기성용과 정승원이 위치하며 루카스, 린가드, 바또가 2선을 구성했다. 조영욱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선다. 코트디부아르 출신으로 K리그 최초 홈그로운 선수로 등록된 바또는 이날 K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벤치에는 백종범, 김진야, 이한도, 이승모, 류재문, 황도윤, 강성진, 문선민, 윌리안이 교체로 나선다.

수원 =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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