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일반
세단·패스트백·SUV 장점 결합
브랜드 최초 800볼트 기술 탑재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볼보자동차가 지난 5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스칸디나비아 디자인과 스마트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볼보 ES90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ES90은 세단의 우아함과 패스트백의 유연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넓은 실내 공간과 높은 지상고를 결합한 모델이다. 다양한 일상을 지원할 수 있도록 안락한 승차감과 공간 활용성을 동시에 갖췄다.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성능이나 사용자 경험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브랜드 최초로 '듀얼 엔비디아 드라이브 AGX 오린'을 탑재해 이전 세대보다 8배 향상된 코어 컴퓨팅 성능을 구현했다.
또 브랜드 최초로 800볼트 기술을 적용해 1회 충전 시 최대 700km에 달하는 주행거리와 함께 350kW 초고속 충전을 이용할 경우 단 10분 만에 30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 빠른 충전 성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1개의 라이다와 5개의 레이더, 7개의 카메라, 12개의 초음파 센서로 구성된 첨단 센서 시스템, 차량 내부에 위치한 운전자 이해 시스템 등 안전 기술까지 갖췄다.
아울러 외관에서 드러나는 ES90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자신감 넘치는 독창적인 디자인과 높게 설계된 지상고, 매끄러운 루프 라인이다. 이는 운전자에게 탁월한 시야를 제공하고, 실내에서는 우아한 디자인과 공간의 균형을 이루는 것과 동시에 공기역학적 성능을 높여 전반적인 효율성과 주행 거리를 향상시키는데 기여한다.
전면은 볼보의 상징인 '토르의 망치' 헤드라이트 디자인을 현대적인 느낌으로 계승했다. 후면은 새롭게 적용된 C자형 LED 리어 램프와 리어 윈도우 램프가 적용됐다. 여기에 7가지 외장 컬러와 20인치부터 22인치까지 4가지 휠 옵션을 제공한다.
특히 테일게이트 해치를 여행이나 레저 활동을 위한 짐들을 손쉽게 적재할 수 있도록 넓고 커다란 형태로 설계했으며, 최대 424리터의 트렁크 공간은 2열 좌석 폴딩 시, 최대 733리터까지 확장된다. 추가로 충전 케이블과 같은 작은 짐을 보관할 수 있는 22리터의 프렁크(전면 트렁크)도 갖췄다.
ES90의 실내는 볼보의 스칸디나비아 정체성과 디자인 철학을 반영해 편안함과 정교한 소재의 사용, 실용성으로 이어지는 프리미엄 가치를 구현했다. 3.1m에 달하는 긴 휠베이스를 통해 2열 탑승객들을 위한 넉넉한 레그룸을 확보했으며 성인은 물론 어린이에게도 최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99.9% 자외선을 차단하는 파노라믹 썬루프도 기본 장착됐으며, 여름철 햇볕 차단이나 프라이버시를 위한 투명도 설정을 버튼 하나로 할 수 있는 전자식 변색 파노라믹 썬루프를 옵션으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4존 독립 공조 시스템과 최대 95%까지 초미세먼지(PM2.5) 입자 유입을 차단하고, 꽃가루 및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99.9%까지 제거해 주는 최첨단 공기 청정 시스템이 탑재됐다.
SPA2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개발된 ES90은 볼보의 차세대 전기차 생산 전략인 '슈퍼셋 테크 스택'을 적용했다. 이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듈 세트로 통합하는 개념으로, 앞으로 선보일 볼보의 모든 전기차의 기반이 될 예정이다.
더불어 ES90은 브랜드 최초로 최신의 전기 시스템 및 배터리 기술을 기반으로 한 800볼트 기술을 채택했다. 더 나은 성능과 더 빠른 충전, 더 높은 효율성을 실현하기 위해 배터리 셀, 전기 모터, 인버터, 열 관리 시스템 등 모든 구성 요소가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기술이다.
짐 로완 볼보자동차 최고경영자(CEO)는 "ES90은 우리의 가장 진보된 기술과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최상의 편안함을 결합해 고객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볼보의 진정한 프리미엄 가치를 구현한 모델"이라며 "앞으로 EX90과 함께 차세대 플래그십 라인업 중 하나로 자리하면서, 코어 컴퓨팅의 힘을 활용한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자동차(SDV) 산업에 있어 우리의 리더십을 굳건히 하는 역할을 담당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지원 기자 s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