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제이크 냅, 코그니전트 클래식 1R 12언더파 59타 작성
임성재 공동 48위… 한국 선수들 대회 첫날 '중하위권'
[마이데일리 = 한종훈 기자] 나이트클럽에서 경비원으로 일했던 제이크 냅이 PGA 투어에서 ‘꿈의 59타’ 대기록을 달성했다.
냅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리조트 챔피언스 코스(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2개를 잡아내는 괴력을 발휘하며 12언더파 59타를 쳤다.
50대 타수는 프로 선수들에겐 꿈의 타수로 불린다. 이날 냅은 PGA 투어 역사상 15번째로 50대 타수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냅 이전의 50대 타수 기록은 지난해 7월 존디어 클래식 1라운드에서 헤이든 스프링어가 세운 59타다. 지난 2016년 8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짐 퓨릭은 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58타를 친 바 있다.
냅은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캐나다와 PGA 2부 격인 콘페리 투어에서 뛰었다. 생계유지를 위해 밤에는 나이트클럽의 경비원으로 일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PGA 투어 도전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냅은 지난해 PGA 투어 9번째 출전 대회인 멕시코 오픈에서 마침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리고 이날 맹활약을 펼치며 대기록과 함께 통산 2승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냅은 5번 홀까지 연속 버디 행진을 펼쳤다. 9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 홀을 도는 동안 6타를 줄였다. 후반 홀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17번 홀까지 11언더파를 기록한 냅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5.5m 버디 퍼트를 홀에 떨구며 꿈의 59타를 완성했다.
대기록의 원동력은 정확한 샷과 퍼트였다. 냅은 이날 그린 적중률 88.89%를 기록했다. 홀 당 평균 퍼트 수는 1.5개에 불과했다.
한국 선수들은 대회 첫날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2020년 이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승을 거둔 임성재는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더그 김 등과 함께 공동 48위에 자리했다.
지난달 더 센트리 공동 3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공동 4위 등 상승세를 타던 임성재는 이달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컷 탈락하는 등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반등이 필요하다.
안병훈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기록해 김찬 등과 공동 7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경훈은 1언더파 70타로 공동 97위에 그쳤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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