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홍상수 감독의 베를린영화제 수상이 불발됐다.
22일(현지시간) 오후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8개 부문 수상작이 발표됐다.
홍 감독은 33번째 장편 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로 경쟁 부문에 진출했지만, 수상에 실패했다. 올해의 황금곰상(대상)은 노르웨이 다그 요한 하우거루드 감독의 '드림스'에 돌아갔다.
홍 감독과 만삭의 김민희는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독일 뮌헨으로 출국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20일(현지시간) 오후 홍 감독은 배우 하성국, 권해효, 조윤희, 강소이와 베를린국제영화제 프리미어 및 프레스 콘퍼런스(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홍 감독은 김민희를 '프로덕션 매니저'(제작실장)라고 지칭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김민희가 직접 모습을 비추진 않았다.
홍 감독은 2020년부터 6년 연속 베를린 영화제에 초청돼 '밤의 해변에서 혼자'(김민희 여우주연상), '도망친 여자'(감독상), '인트로덕션'(각본상), '소설가의 영화'(심사위원대상), '여행자의 필요'(심사위원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영화제에서 또 하나의 트로피를 품에 안을지, 김민희가 모습을 비출지 세간의 관심이 쏠렸으나 끝내 무산됐다.
한편, 홍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 2017년 불륜 관계를 공식 인정했다. 약 9년간 불륜 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달 임신 소식이 전해졌다. 올봄 출산 예정이다.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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