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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EXID의 멤버 엘리가 고(故) 신사동호랭이의 1주기를 맞아 그리움을 전했다.
23일 엘리는 자신의 SNS에 "시간이 참 빠르다. 인사하고 오니 오빠 본 것 같아 좋아. 부디 있는 곳은 고요하고 평안하길 바라"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신사동호랭이의 묘소에 꽃다발이 놓여 있어 애틋함을 더했다.
또한, 엘리는 생전 신사동호랭이와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하며, 그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다정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신사동호랭이는 지난해 2월 23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40세. 그는 2005년 더 자두의 ‘남과 여’를 작곡하며 음악 프로듀서로서의 길을 시작했다. 이후 비스트의 ‘픽션’, 포미닛의 ‘핫이슈’, 티아라의 ‘롤리폴리’, EXID의 ‘위 아래’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K-POP을 대표하는 작곡가로 자리매김했다.
EXID와 신사동호랭이의 인연은 각별했다. EXID의 대표곡 ‘위 아래’는 그의 손에서 탄생했으며, 이는 EXID를 역주행 신화의 주인공으로 만들며 다시금 전성기를 맞이하게 했다. 당시 프로듀서이자 든든한 지원군이었던 신사동호랭이는 EXID 멤버들과 가족 같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한편, 고인의 1주기를 맞아 동료 뮤지션들과 팬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많은 이들이 그의 음악을 다시 들으며 그를 추억하고 있으며, 그의 이름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마음속에 남아 있다.
엘리는 마지막으로 “보고 싶다”는 짧은 메시지를 덧붙이며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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