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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7년 1억8500만달러 계약.
보 비셋(26,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최근 외신들에 동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연장계약 이슈에 대해 얘기하다 자신은 아예 구단과 연장계약을 얘기한 적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비셋도 2026시즌을 마치면 FA다. 올해로 3년 3360만달러 계약이 끝난다.
토론토로선 연봉조정 가능성을 피해 마음 편하게 비셋과 미리 합의한 것이었다. 그러나 다시 예비 FA 시즌이고, 이젠 눈치싸움도 다시 시작될 조짐이다. 비셋은 2024시즌 오른 종아리와 손가락 부상으로 총 세 차례나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81경기 출전에 그쳤다. 성적은 타율 0.225 4홈런 31타점 29득점 OPS 0.599.
비셋도 올해 성적을 끌어올려야 FA 자격획득을 앞두고 가치를 올릴 수 있다. 2021~2022년 아메리칸리그 최다안타왕다운 날카로운 모습을 회복한다면 공격형 유격수로서 꽤 좋은 계약이 가능할 전망이다. 토론토가 연장계약을 제시할 것인지도 지켜봐야 한다.
CBS스포츠는 20일(이하 한국시각) 2025-2026 FA 시장을 전망했다. 탑10을 매기면서 비셋을 8위에 올렸다. 7년 1억850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올 겨울 FA 시장에서 7년 1억8200만달러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간 윌리 아다메스(30)와 거의 비슷한 수준의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CBS스포츠는 “비셋이 반등의 시즌을 보낸다는 가정 하에, 팀들이 관대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다메스의 1억8200만달러 계약, 댄스비 스완슨(시카고 컵스)의 7년 1억7700만달러 계약 등 몇 가지 명확한 가이드가 있다”라고 했다.
결국 비셋이 반등하기만 하면 2025-2026 FA 시장의 유격수 랭킹 1위에 오를 전망이다. 2년 2900만달러 FA 재수계약을 맺은 김하성(30, 탬파베이 레이스)이 비셋보다 좋은 계약을 따내려면 올해 대단한 활약이 필요하다.
CBS스포츠는 2025-2025 FA 랭킹 탑10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카일 터커(시카고 컵스), 딜런 시즈(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잭 갤런(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프람버 발데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워커 뷸러(보스턴 레드삭스), 마이클 킹(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비셋, J.T 리얼무토(필라델피아 필리스),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를 각각 선정했다. 중앙내야수는 비셋이 유일하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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