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한종훈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자신이 호스트를 맡는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지 않는다.
우즈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성명을 올렸다. 우즈는 “이번 주 대회에서 경기할 계획이었지만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서 “어머니가 원하셨을 것임을 알고 최선을 다해 준비했지만 여전히 어머니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우즈의 어머니 쿨티다 우즈는 향년 8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쿨티다는 우즈 골프 인생에 든든한 조력자였다. 우즈는 PGA 투어 통산 82승, 이중 메이저 대회 우승은 15승이다. 우즈의 역사적 우승의 순간에 쿨티다는 함께 했다. 특히 우즈의 트레이드 마크인 붉은 셔츠 착용은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기 위한 쿨티다의 아이디어에서 나왔다.
우즈의 7개월 만에 PGA 투어 복귀도 무산됐다. 지난해 7월 디오픈 출전 후 우즈는 허리 수술을 받았다. 재활을 거쳐 12월 가족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에 아들 찰리와 함께 참가해 준우승했다. 지난달 스크린 골프리그 TGL에도 참여하는 등 비공식 대회에는 모습을 드러냈다.
우즈가 기권하면서 생긴 빈 자리는 제이크 냅에게 돌아갔다. 냅은 지난해 2월 멕시코 오픈 정상에 올랐다. PGA 투어는 냅이 2006년 WGC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을 보러 갔다가 당시 우즈의 캐디였던 스티브 윌리엄스가 준 공을 받은 인연이 있다고 소개했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14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의 토리 파인스 남 코스에서 펼쳐진다. 그동안 로스앤젤레스 근교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렸으나, 올해 산불 여파로 장소를 옮겼다. 토리 파인스 남코스에서 우즈는 무려 8승을 따낸 바 있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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