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한국, 5일 팔레스타인과 맞대결
양민혁·최우진·이한범, 명단서 제외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슈퍼 탈렌트' 양민혁(18·강원FC)이 A매치 데뷔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팔레스타인과 대결에 출전할 명단에서 제외됐다. 후보 리스트에서도 빠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5일 팔레스탄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조별리그 B조 1차전을 치른다. 오후 8시 킥오프를 앞두고 선발 및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캡틴'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을 비롯해 '슛돌이'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 '괴물 수비수'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을 중심으로 베스트 11을 구성했다.
A매치 데뷔 기대를 모았던 양민혁은 후보 명단에도 들지 못했다. 대표팀 막내로서 깜짝 출전을 바라봤지만,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양민혁과 함께 최우진(20·인천 유나이티드)과 이한범(22·미트윌란)도 명단에서 완전히 제외됐다.
홍명보 감독은 유럽파에 울산 현대에서 호흡을 맞춰 본 선수들을 주축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유럽 무대를 누비는 설영우, 황인범, 이재성을 베스트 11에 넣었다. 골키퍼 조현우, 수비수 김영권, 미드필더 정우영, 공격수 주민규를 포함했다. 라이트백에는 황문기를 배치했다.
한국은 톱시드를 받고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 출전하게 됐다. 조별리그 B조에서 중동 5개국과 본선 직행 티켓을 다툰다. 5일 팔레스타인과 홈에서 첫 경기를 펼치고, 10일(이하 한국 시각) 오만과 원정 2차전을 가진다. 이어서 10월 10일 요르단과 원정 3차전, 10월 15일 이라크와 홈 4차전을 벌인다. 11월 14일에는 쿠웨이트와 원정 5차전, 11월 19일에는 팔레스타인과 원정 6차전을 소화한다. 내년 3월 20일 오만을 홈으로 불러들여 7차전을 열고, 내년 3월 25일 홈에서 요르단과 8차전을 진행한다. 내년 6월 5일에는 이라크와 원정 9차전, 내년 6월 10일에 쿠웨이트와 홈 10차전을 펼친다.
한국의 목표는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이다. 3차예선에서 직행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3차예선에서 B조 2위 안에 들어야 본선 직행에 성공한다. 첫 단추 팔레스타인과 홈 경기부터 시원한 승리로 장식해야 한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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