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상암 최병진 기자] 린가드(FC서울)와 양민혁(강원FC)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서울과 강원은 24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를 갖는다. 홈팀 서울은 12승 6무 9패 승점 42로 6위를, 강원은 15승 5무 7패 승점 50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서울은 최근 4연승으로 후반기 순위 경쟁의 복병으로 떠올랐다. 특히 홈에서는 5연승으로 안방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 효과를 제대로 누리고 있다. 요르단 수비수 야잔과 포항 스틸러스에서 강현무를 영입하면서 후방에 안정감을 더했다. 서울은 4경기에서도 한 골 차 승리를 따냈고 포항전 2-1 승리를 제외하면 모두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공격에서도 브라질 국적의 윙포워드 루카스가 가세하면서 파괴력이 배가 됐다. 루카스는 지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선제 결승골을 기록하며 데뷔전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기존의 린가드, 일류첸코, 윌리안, 호날두까지 리그 최고 수준의 외국인 공격진을 완성했다.
서울은 이날 승리를 거두면 1위 강원과의 승점 차를 5점으로 좁히게 된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 경쟁을 넘어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올시즌 강원을 상대로 1승 1무를 거두고 있고 강원을 상대로 홈 4연승으로 강한 모습이다. 또한 2016년 이후 8년 만에 5연승을 목표로 한다.
강원의 흐름도 만만치 않다. 강원도 서울과 마찬가지로 4연승을 달리고 있다. 강원은 13라운드 울산 HD전을 시작으로 한 차례 5연승을 달성한 기억이 있다. 원정에서 서울을 꺾을 경우 한 시즌에 두 번이나 5연승을 달리게 된다. 더욱이 승점 차를 벌려 우승에 대한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강원의 최고 무기는 역시 화력이다. 강원은 올시즌 27경기 51골로 최다 득점 1위에 올라 있다. 경기당 1.8골로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인다. 특히 직전 광주FC전이 하이라이트였다. 강원은 전반전에 0-2로 끌려갔으나 코바세비치의 멀티골, 헨리의 결승골로 엄청난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는 모습이 더욱 효과를 보고 있디. ‘8골 13도움으로 토트넘 이적을 확정 지은 고교 특급 양민혁과 10골 6도움을 기록 중인 이상헌의 활약이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여름에 영입된 코바체비치가 4경기 3골, 헨리가 5경기 1골로 빠르게 적응을 하고 있다. ’서울 징크스’를 넘어 독주 체제를 구축할 수 있는 서울전이다.
경기 전 양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서울은 강현무, 강상우, 김주성, 야잔, 윤종규, 루카스, 이승모, 최준, 강주혁, 린가드, 일류첸코가 선발로 나선다. 벤치에는 백종범, 권완규, 김진야, 류재문, 임상협, 강성진, 조영욱, 호날두, 윌리안이 머무른다.
강원은 이광연, 황문기, 강투지, 김영빈, 이기혁, 김동현, 이유현, 김경민, 양민혁, 코바세비치, 이상헌이 스타팅으로 출전한다. 박청효, 신민하, 윤석영, 송준석, 김강국, 조진혁, 유인수, 헨리, 하지치가 대기한다.
상암 =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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