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생기기 전 아빠랑 성관계하자”, 11살 의붓딸 성폭행 “충격”

[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학창 시절부터 계부의 폭행과 성폭행에 시달린 여성의 사연이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8살 때부터 계부에게 끔찍한 폭행을 당하며 학교에서 자퇴까지 한 여성 A씨의 제보 내용이 소개됐다.

A씨는 5~6살 때 엄마가 재혼을 하면서 계부를 만났다. 계부의 폭행이 처음 시작된 나이는 8살로, A씨가 초등학교 1학년 때 학교 앞에서 외할머니를 만나고나서부터 악몽이 시작됐다.

이 모습을 본 계부는 A씨의 멱살 잡고 내팽개치거나 밥 먹다가 뺨을 때렸다.

A씨는 “계부의 폭행은 일주일에 3~4번 지속됐다”며 “훈계 정도가 아니었다. 누가 봐도 폭행이었다. 언제 어떻게 손이 날아올지 몰라서 눈치 보는 일이 많았다”고 밝혔다.

또한 엄마도 폭행을 당했으며, 친자식 두 명에게도 매일 폭행을 가했다고 말했다.

특히 A씨는 11세가 된 후 아침마다 계부의 끔찍한 성추행으로 하루를 시작했다고 털어놓았다.

A씨는 “초등학교 4학년 때쯤이다. 계부가 아침마다 깨우러 와서 귓불을 꾹꾹 누르는 습관이 있었는데 그 습관을 하면서 가슴을 만지고 밑에 (중요 부위를) 만졌다”며 “‘이렇게 만져줘야 가슴이 나온다’는 식으로 얘기하면서 매일 아침 성추행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심지어 계부는 고등학교 1학년인 A씨에게 “남자 친구 생기면 어차피 할 건데 나랑 성관계하자”, “남자 친구 생기기 전에 아빠랑 해보면 좋다. 한 번 해 보자”는 충격적인 말까지 했다.

A씨는 “어머니가 장사하다 보니 귀가 시간이 늦었다. 그럴 때 계부랑 저랑 둘이 있을 때 제 손목을 잡아끌고 안방으로 갔다”고 고백했다.

이어 “계부가 항상 엄마를 조롱하는 말을 많이 했다. 살살 웃으면서 ‘너희 엄마랑 닮았다’, ‘임신하면 도망가서 살자’ 이런 얘기도 했다”고 밝혔다.

A씨가 거부할 때에는 심한 폭행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또 A씨는 계부가 성폭행 당시 성인용품을 사용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충격을 받은 신동엽은 “어떻게 저럴 수가 있느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정빈 기자 pjb@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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