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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J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한 전 축구선수 故 강지용의 아내 이다은 씨가 심경을 밝혔다.
이다은 씨는 26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한 분 한 분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다. 제가 지금 제정신이 아직 아니어서 짧게나마 글 올린다"며 "많은 화환과 부의금 모두 다 기록하고 적어두었다. 조금만 더 있다가 제대로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 올리겠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한 가지 부탁드린다. 제발 저희 세 가족에 대해 억측 자제 부탁드린다. 저희 부부는 우리 아기를 정말 아끼고 사랑했고 지금도 여전히 소중하고 사랑한다. 저희 아기 커 가며 상처받는 일 없었으면 좋겠다"며 "각종 SNS, 네이버, 네이트, 유튜브 등등 지용이 사진 걸고 안 좋은 글 허위사실 올리지 말아 주시라"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눈물 나고 심장이 미친 듯이 뛰고 찢어질 듯 아프다. 한때 미워하고 원망하고 헤어지고 싶었던 게 진심이 아니었나 보다"며 "나는 내 남편을 우리 아기아빠를, 우리 지용이를 여전히 사랑한다"라고 털어놨다.
이다은 씨는 "백억 줘도 지용이랑 바꾸기 싫다. 있는 돈 없는 돈 다 내어드릴 테니 할 수만 있다면 내 지용이 다시 돌려달라고 하고 싶다. 너무 보고 싶어"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강지용은 지난 22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37세. 유족으로는 아내 이다은 씨와 딸이 있다. 고인은 장례를 마친 뒤 충남 천안시 천안추모공원에 안치됐다.
지난 2009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하며 프로축구선수로 데뷔했다. 이후 부천 FC 1995, 강원 FC, 인천 유나이티드 FC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며 2022년 은퇴했다. 아이즈원 출신 가수 권은비의 사촌오빠라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지난 2월에는 '이혼숙려캠프'에 아내와 함께 출연해 생활고를 고백한 바 있다. 고인은 축구선수로 고액연봉을 받았으나 부모에게 모두 맡겼고, 이로 인해 아내와 갈등을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다만 부부는 설루션을 통해 이혼 의사를 철회했다.
▲ 이하 故 강지용 아내 글 전문.
한 분 한 분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었어요
제가 지금 제정신이 아직 아니어서..
짧게나마 글 올립니다
많은 화환과 부의금 모두 다 기록하고 적어두었습니다
조금만 더 있다가 제대로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 올릴게요
한 가지 부탁드립니다.
제발 저희 세 가족에 대해 억측 자제 부탁드려요..
저희 부부는 우리 아기를 정말 아끼고 사랑했고
지금도 여전히 소중하고 사랑합니다
저희 아기 커 가며 상처받는 일 없었으면 좋겠어요
각종 sns 네이버 네이트 유투브등등
지용이 사진 걸고 안좋은 글 허위사실 올리지말아주세요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눈물나고
심장이 미친듯이 뛰고 찢어질듯 아파요
한때 미워하고 원망하고 헤어지고 싶었던게
진심이 아니었나봅니다.
나는 내 남편을 우리아기아빠를
우리 지용이를 여전히 사랑합니다
백억줘도 지용이랑 바꾸기 싫고요
있는 돈 없는 돈 다 내어드릴 테니
할수만 있다면 내 지용이 다시 돌려달라고 하고싶어요
너무 보고싶어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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