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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의 아내 야노 시호가 딸 추사랑의 유도복 포즈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22일 개인 계정에 “이렇게 유도복이 어울릴 줄이야.....돌아가신 할아버지에 대한 마음이 담겨있어요”라고 했다.
이어 “사실은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몇달에 한번씩 갑자기, 생각나서 울기 시작하거나 그렇게 2년 가까이 계속되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랑이에게 있어서 처음으로 '사람의 죽음' 이라는 체험은 사랑이 안에서 큰 트라우마가 생겨서 울기 시작할 때마다 어떻게 하면 사랑이가 이겨낼 수 있을까하고 정말 걱정하고 있었어요”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에 우는 것이 없어졌는데, 이 모습을 보고 사랑이 안에서 무언가 하나를 극복했을지도 모른다,라고 굉장히 느낄 수 있었던 사진 한 장. 이런 기회를 갖게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습니다”라고 했다.
앞서 지난 20일 방송된 ENA 일요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에서 추사랑은 화보 촬영이 끝난 뒤 특별한 사진 촬영을 추가 요청했다. 아빠와 할아버지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는 유도복을 입고 사진을 남기고 싶었던 것이다.
유도복 오른팔엔 아빠 ‘추성훈’, 왼팔엔 할아버지 이름 ‘추계이’가 새겨져 있었다. 사랑이는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그리워하면서 “할아버지 사랑해. 또 보고 싶어”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추성훈의 눈가도 촉촉해졌다. 사랑이의 기특한 생각에 감동한 추성훈은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유도복을 입혀드리며 띠를 매 드렸다. 제가 죽을 때는 사랑이가 묶어줄 거다”라고 했다.
한편 추성훈은 야노 시호와 결혼해 딸 추사랑을 두고 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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