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영,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에 추모 "멍하더니 울적해져…속상한 일"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류수영이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소식에 깊은 애도를 전했다.

류수영은 지난 21일 자신의 SNS 계정에 베드로 성당을 배경으로 한 사진 두 장과 함께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 달 일로 인해 근 20년 만 로마에 그것도 베드로 성당을 갈 수 있었다"며 “감탄하며 사진을 찍다가, 문화와 종교에 대한 선문답 같은 생각들이 머릿속에 잔뜩 쌓다가, 또 금세 잊고 다음 목적지로 향하는 기차를 탔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폭력과 불평드에 대해 평생을 이야기하신 큰 어른이 선종하셨다"며 "지구 반대편에서 그래도 자신의 일을 이타적인 일이라 생각하며 결국 게걸스레 자기 일에만 열중하던 중년의 남자는 갑자기 멍하더니 울적해져 버렸다, 너무나 속상한 일"이라며 함께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를 본 전세계 팬들은 "교황님의 평안과 안식을 빌며 멀리서 배우님을 응원합니다" "먹먹한 하루네요. 선종하셨다는 기사에 멍해지더라" "큰 그릇엔 자신도 타인도 다 기는 법이다" 등 다양한 반응으로 추모행렬에 동참했다.

한편 바티칸은 영상 성명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현지 시각으로 21일 오전 7시 35분 88세를 일기로 선종했다고 밝혔다. 그는 2013년부터 교황직을 수행해왔으며, 올해 2월부터 앓아온 폐렴 치료를 받아오다 끝내 별세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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