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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6개월 된 딸의 성장 소식을 전하며 흐뭇한 일상을 공유했다. 그러나 같은 날, 친형과의 법적 다툼이 이어지며 극과 극의 일상이 눈길을 끈다.
11일 박수홍은 자신의 SNS에 “다홍이 쫓아다니기 시작 D-180”, “기다려라 다홍... 재이 곧 걷는다”는 문구와 함께 딸 재이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재이는 보조 기구를 착용한 채 두 발을 땅에 딛고 서 있으며, 그 앞에는 박수홍의 반려묘 다홍이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아빠와 딸, 그리고 반려묘가 함께한 일상에 팬들은 “벌써 걷다니, 너무 빠르다”, “이제 다홍이도 도망 못 가겠네”라며 미소를 보냈다.
이처럼 평화로운 육아 일상 뒤에는 여전히 풀리지 않은 가족 간의 법정 분쟁이 남아 있다.
같은 날 오후, 서울서부지법에서는 박수홍의 친형 박모씨와 형수 이모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가 열린다. 두 사람은 박수홍의 소속사 운영 과정에서 수십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1심은 박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고, 이씨는 공범 증명이 어렵다며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에 대해 박수홍은 "부당한 판결"이라며 직접 법정에 증인으로 나섰고, 15년간 자금 흐름을 분석한 세무 보고서를 통해 43억 원 상당의 부동산 취득 자금 출처가 불분명하다고 주장했다.
박수홍은 "30년간 내가 일군 자산인데 가족회사라는 이유로 마음대로 유용된 것이 너무도 억울하다"고 호소한 바 있다.
한편, 박수홍과 김다예는 2021년 23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했으며, 시험관 시술 끝에 지난해 10월 딸 재이를 품에 안았다. 현재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이며, 유튜브 채널 ‘박수홍 행복해다홍’을 통해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이정민 기자 jungmin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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