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모예스 감독 "잔류 확정할 때까지 방문 안해"
에버튼 FC, 이번 시즌 끝으로 구디슨 파크와 작별
[마이데일리 = 진병권 인턴기자] 에버튼 FC의 데이비드 모예스(61)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잔류 의지를 강력하게 밝혔다. 잔류가 확정될 때까지 새 경기장을 방문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영국 언론 '미러'는 모예스 감독이 에버튼의 프리미어리그 잔류가 확정될 때까지 새로운 경기장 '에버튼 스타디움'을 방문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미 두 번의 테스트 경기가 진행되었음에도 잔류 확정 이전에는 방문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 것이다.
모예스는 "우리가 안전하다고 느낄 때까지 새 경기장에 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내가 부임했을 때보다 우린 훨씬 더 좋은 순위에 자리 잡고 있다. 강등권 팀들이 우릴 따라잡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우린 더 좋은 순위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에버튼은 2024-2025시즌을 마지막으로 홈 경기장 구디슨 파크를 떠난다. 1892년 개장된 구디슨 파크는 세계 최초의 축구 전용 구장이다. 133년이라는 오랜 세월이 흐르며 노후화 문제를 겪었다. 이로 인해 에버튼은 2013년부터 새 경기장 건설을 추진했다. 2021년 건축을 시작한 이후 4년간 7억 5000만 파운드(한화 약 1조 4200억 원)가 투입되었고, 마침내 2025년 초 완공되었다. 에버튼은 2025-2026시즌부터 새로운 경기장 '에버튼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다. 수용 인원은 52,888명이다.
지난 2월 17일, 에버튼 스타디움에서의 첫 경기가 펼쳐졌다. 에버튼 U-18 팀과 위건 U-18 팀이 맞붙었다. 역사적인 첫 경기에서 에버튼 U-18 팀은 2-1로 패배했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리버풀 FC 서포터로 알려진 위건 U-18 소속 해리슨 리머였다. 리머는 득점 이후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횟수인 '6' 을 연상시키는 세리머니로 에버튼 팬들의 분노를 유발하기도 했다.
에버튼은 새 경기장을 챔피언십에서 맞이할 뻔했으나 구세주 모예스의 등장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모예스 부임 이후 에버튼은 10경기에서 단 1패를 기록하며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현재 에버튼은 승점 34점을 기록하며 15위에 올라있다. 18위 입스위치 타운 FC의 승점은 17점에 그친다. 사실상 잔류가 확정됐다.
진병권 기자 jnbnggw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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