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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곽경훈 기자] 흥국생명이 31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진행된 '2024~2025 도드람 V'리그' 정관장과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22, 25-19)으로 승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특히 2세트 17-18에서 교체 투입된 최은지의 서브에이스가 게임 체인저 역할을 했다.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최은지는 날카로운 서브로 최효서를 공략해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연이은 날카로운 서브로 정관장 리스브를 흔들었고, 김수지의 블로킹과 김연경의 시간차 공격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20-18에서 최은지는 다시 한번 서브 에이스로 정관장의 기세를 무너뜨렸다. 2번의 서브 에이스로 성공시킨 최은지는 웜업존으로 달려가면서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번 시즌 GS칼텍스에서 흥국생명 유니폼을 바꿔 입은 최은지는 정규시즌 후보 선수로 시즌을 보냈지만 챔피언결전정 1차전에서 큰 활약을 선보였다.
경기 후 이본단자 감독은 "최은지에게 서브에이스를 만들라고 했는데 해줬다. 강하게 1번 쪽으로 때리는 서브를 구사했는데 리스브 라이을 흔들 수 있었다. 덕분에 상대 흐림을 끊을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 했다.
김연경도 "진짜 중요할 때 들어와서 큰 거 2개 해주고 나갔다"라고 이야기 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16득점, 투트쿠가 14득점, 정윤주가 13득점, 피치가 8득점을 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종료 후 회복 스트레칭을 하는 최은지에게 한 임원이 승리 축하의 인사를 하면서 "자네(최은지) 때문에 승리했어"라고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한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승리한 흥국생명은 오는 2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준비한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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