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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정현우에게 어젠 특별한 날이었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2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서 데뷔해 122구를 소화한 2025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좌완 정현우(19) 관련 논란을 일축했다. 위와 같이 밝히면서, 정현우를 선발투수로 안착시키기 위한 플랜이 있다고 강조했다.
정현우는 26일 경기서 4회까지 93구를 던졌다. 일반적인 교체 타이밍이었다. 그러나 팀 타선이 11점을 내며 크게 앞서고 있었다. 결국 홍원기 감독은 정현우를 5회에도 투입했다. 신인에게 데뷔전 승리를 안겨주는 것은 생각보다 자신감 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고 밀어붙인 승부수가 결국 통했다. 단, 일각에선 혹사 논란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홍원기 감독은 27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이 선수에 대해 선발로 정착하는 데 있어서 플랜, 계획이 있다. 어젠 특별한 1년이었다. 특별한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 다음에 더 잘 하겠죠”라고 했다. 등판 후 트레이닝 파트에서 아무런 보고를 홍원기 감독에게 하지 않았다고. 이는 하루가 지난 지금도 정현우의 몸에 문제가 없음을 의미한다.
홍원기 감독은 “물론 1~2회에 고전해서 5회까지 가는 게 힘들겠다고 생각은 했다. 그런데 3~4회에도 구위에 크게 문제가 없다고 봤다. 정현우에게 큰, 특별한 날이었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 특별한 날은, 1년 중 몇 번 없는 날이다. 힘들었던 순간이었다”라고 했다.
정현우는 내달 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정상적으로 선발 등판한다. 그리고 6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도 정상적으로 등판할 계획이다. 홍원기 감독은 구체적으로 얘기하지는 않았지만, 1일 두산전서는 6일 등판까지 감안해 투구수를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
홍원기 감독은 “정현우는 몸이 유연한 투수다. 대만 시범경기부터 계속 투구수를 올리는 상황이었다. 내가 보기엔 다음 등판에도 큰 문제는 없지 않을까 싶다. 트레이닝 파트의 보고가 없는 걸 보니 이상 없는 것 같다. 대신 몸에 알은 뱄을 것이다”라고 했다.
또한, 홍원기 감독은 “그 다음경기에도 플랜이 있다. 휴식을 줄 계획도 있고 분명히 관리는 할 것이다. 오늘 내일 회복하는 상태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몸 상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는데 다음 등판은 다음주 화요일”이라고 했다.
광주=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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