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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왼쪽 수비수 제드 스펜스가 이적설에 휩싸인 손흥민을 옹호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스펜스가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중요성과 그가 리더로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전 40경기에 출전해 11골 11도움을 기록 중이지만 경기력에 기복을 보이며 현지 매체의 비판을 받아왔다.
올 시즌 도중 계약을 연장했음에도 현지에서는 손흥민의 '에이징커브'를 언급하며 세대 교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손흥민의 리더십과 태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현재 손흥민이 올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날 가능성까지 등장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의 퇴보는 안타까운 일이었고, 그의 토트넘 생활이 끝나는 것은 시간 문제인 것처럼 보인다"며 "토트넘은 손흥민이 떠날 경우 대체자를 영입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스펜스는 손흥민의 매각을 반대했다. '스퍼스웹'은 "스펜스는 손흥민의 기록을 치켜세우며 훈련장에서 가장 막기 힘든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밝혔고, 올 시즌에도 여전히 뛰어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스퍼스웹'에 따르면 스펜스는 리오 퍼디난드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모범을 보인다. 매일 일찍 출근하고 올바른 일을 하며 경기장에서도 솔선수범하다. 그는 매일 열심히 훈련하고 경기 당일에는 최선을 다하며 그의 기록이 그 자체로 말해주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최근 손흥민을 향해 비슷한 말을 했다. 그는 "좁은 공간에서도 상대를 이길 수 있는 손흥민의 능력은 엘리트 수준"이라며 "그의 마무리도 훌륭하다. 손흥민 같은 선수는 자신을 돌아보고 행동하는 방식과 수준 때문에 어떤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다. 손흥민이 얼마나 오래 갈지 예측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가 우리에게 어려웠던 만큼 손흥민의 기록은 여전히 쌓여있다. 리그의 어떤 윙어와 비교해도 손흥민은 상위 5위 안에 들 것이다. 그는 9년 또는 10년 동안 상위 5위 안에 들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실을 토트넘만 모르고 있다. 토트넘은 올 여름 손흥민을 매각하며 이적 자금을 확보한 뒤 대체자를 영입하는 데 사용하려고 한다. 손흥민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받고 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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