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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가까워진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영국 '미러'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 수비수인 알렉산더 아놀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며, 현재로서는 재계약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며 "오히려 그가 안필드를 떠날 가능성이 더 높은 상황이다. 여러 보도에 따르면 그는 레알 마드리드와 자유계약(FA)에 대한 협상을 상당히 진행한 상태다"고 전했다.
이어 "알렉산더 아놀드는 레알 마드리드와 개인 조건에 합의했으며 5년 계약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스페인에 도착하면 그는 레알 마드리드의 라이벌 바르셀로나에 대해 했던 칭찬 가득한 발언에 대해 해명해야 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이 매체는 알렉산더 아놀드가 지난 2021년 했던 발언을 재조명했다. 당시 알렉산더 아놀드는 '리버풀이 아닌 다른 팀에서 뛸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디를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내가 좋아하는 또 다른 팀은 바르셀로나다"고 말했다.
알렉산더 아놀드는 바르셀로나에 대해 "리버풀과 비슷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많은 선수를 배출한다. 나는 바르셀로나를 보며 자랐다. 리오넬 메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차비 에르난데스, 티에리 앙리, 사무엘 에투… 그 특별한 팀을 보면서 자랐다. 정말 대단한 팀이었다"고 밝혔다.
'미러'는 "알렉산더 아놀드는 바르셀로나의 전설이자 아르헨티나의 아이콘인 메시를 지속적으로 극찬해 왔다. '세계 최고의 선수는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그는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배제하고 이렇게 답했다"고 했다.
알렉산더 아놀드는 "나는 메시를 선택하겠다. 단순히 그의 경기 스타일과 빠른 플레이가 더 좋기 때문이다"며 "나는 메시를 사랑한다. 그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 메시는 마법과 같다. 그의 플레이를 보는 것만으로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고 전했다.
한편, 과거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스티븐 워녹은 알렉산더 아놀드를 옹호했다. 그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알렉산더 아놀드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비판하는 팬들에게 반박했다. 그는 "알렉산더 아놀드와 그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지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그는 부끄러워해야 한다'거나 '구단에 충성심이 없다'는 말들은 너무 터무니없는 주장이다"고 했다.
이어 "알렉산더 아놀드는 자신의 선택을 할 권리가 있으며 다른 리그와 국가에서 도전할 수도 있다. 그는 리버풀에서 모든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며, 구단에 엄청난 기여를 한 선수다. 팬들은 그를 따뜻하게 보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알렉산더 아놀드는 리버풀 유스팀에서 성장한 '성골 유스'다. 지난 2016년 1군 무대를 처음 밟았고 현재 리버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까지 349경기에 출전해 22골 87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버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UEFA 슈퍼컵, 잉글랜드 FA컵, 잉글랜드 리그컵(2회), 잉글랜드 커뮤니티실드 우승을 차지했다.
알렉산더 아놀드는 현재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긴 시간 나오지 못할 것으로 보이지만, 시즌 막판 복귀가 예상되고 있다. 만약 복귀한다면, 오는 5월 26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리는 PL 38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 시즌 최종전이 그의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다. 리버풀은 현재 승점 70으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상황. 2위 아스널과 격차는 12점 차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정상에 오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알렉산더 아놀드가 리버풀에서 마지막 트로피를 들고 스페인 무대로 떠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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