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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제이든 산초가 독일 무대로 돌아갈까.
영국 '미러'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첼시가 산초의 완전 영입 의무를 이행할지 여부를 고민하고 잇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 산초 본인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의 극적인 복귀를 원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전했다.
맨체스터 시티 유스 출신인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고 지난 2021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잉글랜드 무대에서 그의 모습은 예상밖이었다.
산초는 2021-22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고 38경기 5골 3도움을 마크했다. 2022-23시즌에는 41경기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첫 시즌보다 공격 포인트는 늘었지만, 여전히 아쉬운 모습이었다. 2023-24시즌에는 설상가상으로 에릭 텐 하흐 감독과 갈등을 빚으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산초는 시즌 초반 3경기를 뛴 뒤 팀 내 자체 징계를 받았다. 결국 겨울 이적 시장 때 도르트문트로 잠시 떠났다. 임대를 다녀온 산초는 올 시즌 잉글랜드 커뮤니티실드 맨시티전에 교체로 나왔다. 하지만 이후 맨유에서의 기회는 없었고 결국, 첼시로 임대갔다.
첼시에서의 첫 3경기는 환상적이었다. 3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하며 첼시의 공격을 이끄는 듯했다. 하지만 이후 긴 시간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 9월 28일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전 도움 이후 두 달 동안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산초는 2024년 11월 29일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UECL) 조별리그 하이덴하임전에서 2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12월 5일 사우샘프턴전과 9일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는 듯했다. 하지만 이후 3개월 동안 도움만 1개 기록했다. 올 시즌 그의 기록은 28경기 2골 6도움.
산초의 부진한 모습에 실망한 첼시는 그의 미래에 대해 심각하게 고려 중이다. 첼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14위 이상으로 마칠 경우 무조건 산초를 영입해야 하는 의무 조항을 갖고 있다. 하지만 500만 파운드(약 95억 원)의 위약금을 지급하고 맨유로 돌려보낼 생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 역시 산초의 복귀를 반기지 않는 상황에서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독일 '빌트'는 "산초가 도르트문트로 복귀하고 싶은 의지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미러'는 "산초는 이미 매니지먼트에 도르트문트 이적 요청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도르트문트는 산초에게 행복한 추억이 있는 팀이다. 산초는 2017년 8월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 1군 무대에서 12경기 1골 4도움을 기록했던 그는 2018-19시즌부터 날개를 펼치기 시작했다. 43경기 13골 18도움을 마크했다.
산초는 기세를 이어갔다. 2019-20시즌 44경기 20골 20도움으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이어 2020-21시즌에도 38경기 16골 20도움으로 경기당 1공격포인트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이후 맨유로 적을 옮겼다. 지난 시즌 임대 생활을 했을 때는 21경기에서 3골 2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산초가 첼시, 맨유가 아닌 도르트문트에서 다시 부활의 신호탄을 쏠 수 있을까. 올여름 그의 미래가 결정된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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