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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예상보다 빠르게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 '키커'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각) "아킬레스건 문제로 오랫동안 고생하며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경기에도 결장했던 김민재가 예상보다 조금 더 빠르게 회복했다"며 "김민재는 월요일 바이에른 뮌헨의 훈련에 합류했으며, 시즌의 중요한 시기를 대비할 준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SSC 나폴리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뒤 2023년 7월 바이에른 뮌헨으로 적을 옮겼다. 첫 시즌 36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막판 토마스 투헬 감독이 김민재보다 에릭 다이어를 선호하며 경기에 나서지 못한 적도 있었다.
올 시즌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으로 자리 잡는 데 성공했다. 지난 시즌 단 한 개의 트로피도 들지 못한 투헬 감독이 떠났고 뱅상 콤파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콤파니 감독은 발이 빠른 김민재를 신뢰했다. 그는 올 시즌 37경기에 출전해 바이에른 뮌헨의 리그 1위 독주에 이바지하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 바쁜 일정 때문인지 김민재의 몸 상태에 이상이 생겼다.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아킬레스건 문제는 시즌 중 꾸준하게 나온 이야기였다. 지난 1월에도 아킬레스건 부상 때문에 훈련을 불참하고 휴식에 집중한 바 있다.
이후 복귀해 건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 15일 우니온 베를린전을 앞두고 아킬레스건 부상이 재발해 결장했다.
김민재의 부상은 한국 축구 대표팀에도 영향을 줬다. 홍명보 감독은 3월 A매치 기간에 김민재를 차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를 대신해 김주성(FC서울)을 발탁했다.
당시 홍명보 감독은 "조금 아쉬운 점은 바이에른 뮌헨이 선수 부상 방지 차원에서 보호를 하지 않다 보니 결과적으로 중요한 순간에 핵심 선수를 빼고 경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독일 언론들도 홍명보 감독의 발언을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타지 않은 김민재는 지난 20일 오만전을 앞두고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내 몫까지 파이팅!"이라는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뮌헨에 남아 회복에 집중한 김민재의 회복 속도는 예상보다 빨랐다. 그는 지난 25일 팀 훈련에 복귀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소식을 주로 다루는 '바이에른 앤 저머니'는 SNS를 통해 "김민재가 오늘 팀 훈련을 재개했다"고 전했다. 팬들도 놀라는 반응이었다. 한 팬은 "A매치 휴식기가 끝나자마자 몸이 회복됐다. 이것은 기적이다"고 전했다.
이어 '키커'까지 김민재의 훈련 복귀 소식을 알렸고 예상보다 빠르게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김민재의 복귀 예상 시점은 4월 초다. 오는 29일 열리는 독일 분데스리가 27라운드 장크트 파울리와의 맞대결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4월 5일 아우크스부르크 리그 원정 경기부터 나올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더블을 노린다. DFB 포칼에서는 바이어 레버쿠젠에 패배하며 탈락했지만,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가능성은 남아있다. 현재 리그 1위로 2위 레버쿠젠과 승점 차는 6점 차다. UCL은 8강에 진출했다. 인터 밀란과 맞붙을 예정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4월 우승을 향한 마지막 레이스를 한다. 오는 4월 9일 인터 밀란과의 UCL 8강 1차전을 시작으로 13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17일 인터 밀란, 19일 FC 하이덴하임, 26일 마인츠를 차례대로 만난다. 만약, UCL 4강 진출에 성공하면 오는 30일 4강 1차전을 치른다.
이어 5월에도 RB 라이프치히,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호펜하임과의 마지막 리그 3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바쁜 일정 속 빠르게 회복한 김민재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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