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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첼시의 윙어 제이든 산초. 2024-25시즌 개막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임대로 첼시로 이적했다.
우여곡절 끝에 첼시 유니폼을 입은 산초는 이적 초반 좋은 활약을 보이면서 완전히 첼시 선수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특히 첼시는 리그 14위 안에 들기만 하면 무조건 산초를 영구 이적 시키기로 맨유와 합의를 했었다.
그런데 시즌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산초와 관련된 좋지 않은 이야기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첼시가 산초를 맨유로 돌려보낼 생각을 갖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최근들어 또 다시 산초에 대한 첼시의 구체적인 계획이 언론에 보도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미러가 최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첼시가 제이든 산초와의 거래를 거부하면 맨유가 7자리의 벌금을 청구할 방침이라는 것이다. 7자리는 백만단위인데 500만 파운드, 한화 약 95억원 정도를 계약 위반으로 인한 벌금을 청구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이말은 첼시가 거금을 주더라도 산초를 영입하지 않겠다는 의미이다. 도대체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영구 이적에 관심을 드러냈던 첼시였는데 생각이 180도 바뀌었을까.
우선 산초의 행보를 보자.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산초는 여름 이적 시장 마감직전 맨유에서 첼시로 이적했다. 양구단은 이때 합의서에 도장을 찍었다. 첼시가 14위안에 들어갈 경우 맨유에 2500만 파운드를 주고 완전 이적을 한다는 조건이었다.
반대 조항이 있었던 것으로 최근 밝혀졌다. 반대로 첼시가 14위안에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산초를 포기할 경우, 벌금 또는 위약금으로 500만 파운드를 지불해야한다는 내용이었다.
첼시 유니폼을 입은 산초는 첫 3경기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최근 두달 동안 단 한번의 골 기여도를 기록하지 못했다. 골은 물론이고 도움도 기록하지 못한 것이다. 산초는 이번 시즌 23경기에 출전해서 2골 4어시스트를 기록했을 뿐이다. 초반 성적에 비하면 기대이하인 것이다.
첼시가 어떻게 결론을 냈는지는 아직 시즌이 남아 있기에 알수가 없다. 어디까지나 소문일 뿐이다. 하지만 전 첼시 수비수였던 윌리엄 갈라스는 단호하게 산초가 스탬포드 브릿지에 남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일갈했다.
갈라스는 “모두가 알고 있는 것처럼 산초는 재능 있는 선수인 것은 맞다. 하지만 그가 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지 못하는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도르트문트에서 그는 훌륭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는 잘 맞지 않았다. 그는 첼시로 왔고 처음에는 도르트문트의 산초를 보았지만 그런 모습은 사라졌다”며 “문제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당장은 첼시에 머물 수 없을 것 같다.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면 모든 경기를 최고 수준에서 해야 한다. 쉽지는 않다. 하지만 몇 경기만 잘 뛰고 나서는 그냥 쉬면 안 된다”고 산초의 게으른 정신자세를 지적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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