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3' TOP7, 트롯 어벤져스가 뜬다 "역대 최고 팀워크 자신" (종합)[MD현장]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미스터트롯3' TOP7이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24일 서울 상암동 스팬포트호텔에서 열린 TV조선 '미스터트롯 3' TOP7 출연자들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민병주 CP, 진 김용빈, 선 손빈아, 미 천록담(이정) 등 세 명과 춘길(모세), 최재명, 추혁진이 참석한다. 현역 복무 중인 남승민은 불참했다.

'미스터트롯3'는 TV조선이 ‘미스트롯1, 2, 3’과 ‘미스터트롯1, 2’에 이어 여섯 번째로 선보인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지난 13일 최고 시청률 19.6%를 기록하며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다른 장르에서 활약해온 천록담과 춘길은 트로트 도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춘길은 "'미스터트롯3' 참가를 결심하기 전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 결과적으로 팬들에게 자랑이 되겠다는 약속을 지키게 됐다"고 밝혔다.

천록담은 "예선부터 경연까지 내가 해왔던 장르가 아니다 보니 예상보다 훨씬 어려웠다"며 "트로트를 쉽게 표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깊이가 있는 장르라는 걸 깨달았다"고 전했다. 이어 "멤버들의 무대를 보며 많이 배웠고, 배우면서 성장하는 과정 자체가 재미있었다"며 "마지막 6위 발표 때 단념하고 있었는데 '미(美)'라는 자리까지 가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진(眞) 김용빈은 "경연 프로그램에 대한 두려움과 공황장애로 인해 도전하지 못했었다"며 "그러나 돌아가시기 전 할머니께서 '미스터트롯'에 나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하셔서 용기를 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그는 "연습과 스케줄로 바쁜 나날을 보내며 실감하지 못했지만, 공약했던 이벤트에서 많은 팬들이 찾아와 주셔서 비로소 인기를 실감했다"고 말했다.

'TOP7은 오는 29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 콘서트에 돌입한다.

천록담은 "완벽한 어벤져스가 이제 완성되지 않았나 하는 느낌이 든다. 트로트 특공대가 됐다. 이렇게 사이도 좋고 부족한 부분을 한 명씩 다 채워주는 너무 좋은 멤버들인 것 같다. 앞으로 함께하는 동안 돈독하고 행복하게 노래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최재명은 "이번 경연을 통해 형님들에게 많이 배웠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군 복무 중인 승민이가 전역하기 전까지 비타민 같은 막내 역할을 하겠다"며 "빨리 승민이가 왔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추혁진은 "TOP7은 감히 최고의 팀워크를 자랑한다"며 "약 2년 동안 함께 활동하게 되는데, TV조선 매출을 올려서 5년 이상 팀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농담 섞인 포부를 전했다.

이어 "트로트 가수도 다방면으로 활동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며 '업타운 펑크' '푸른 산호초' 같은 다양한 무대도 준비 중이니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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