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클리블랜드, 24일 유타에 완승
4연패 늪에서 탈출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5연패는 없다!'
미국 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16연승 후 4연패를 당해 주춤거렸으나, 24일(이하 한국 시각) 유타 재즈를 잡고 다시 승리 찬가를 불렀다. 승률 8할대를 유지했다.
클리블랜드는 24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시시티의 델타 센터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유타와 원정 경기에서 120-91로 크게 이겼다. 경기 초반부터 우위를 보이며 그대로 승리까지 전진했다. 1쿼터에 28-22로 리드를 잡았고, 전반전을 51-45로 마쳤다. 3쿼터에 대폭발했다. 37점을 뽑아내고, 유타의 공격을 19점으로 막았다. 88-64, 24점 차로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4쿼터에 더 달아나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57승 14패 승률 0.803를 마크했다. 동부 콘퍼런스 1위를 굳게 지켰다. 2위 보스턴 셀틱스(52승 19패 승률 0.732)에 5경기 앞섰다. 홈 성적(30승 5패)에 버금가는 원정 성적(27승 9패)을 적어내며 승승장구 했다. 시즌 후반부에 16연승하며 휘파람을 불었으나 최근 4연패로 급격히 흔들렸다. 하위권에 처져 있는 유타를 원정에서 제압하고 분위기를 되살렸다.
13명의 선수가 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보였다. 센터 자렛 알렌이 18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도너번 미첼이 16득점 4어시스트로 승리 주역이 됐다. 디안드레 헌터가 15득점 6리바운드, 다리우스 갈랜드가 12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에반 모블리가 11득점 11리바운드, 타이 제롬이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3쿼터에 승기를 확실히 잡고 후보 선수들을 기용하는 여유를 보이며 승리를 신고했다.
유타는 이날 패배로 16승 56패 승률 0.222를 적어냈다. 홈에서 별다른 힘을 쓰지 못하고 클리블랜드에 완패했다. 2연패와 함께 최근 10경기에서 1승 9패로 무너지면서 서부 콘퍼런스 꼴찌에 머물렀다. 14위 뉴올리온즈 펠리컨스(19승 53패 승률 0.264)에 3경기 차로 밀렸다.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돼 더 힘을 내지 못했다. 카일 필리포스키가 18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올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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