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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는 빅터 오시멘(갈라타사라이 SK)이 조만간 거취에 대해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영국 '미러'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오시멘은 지난여름 나폴리를 떠나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로 임대 이적했다. 이는 이적을 추진했지만 끝내 성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첼시는 지난해 8월 오시멘 영입을 유력하게 검토했으나, 협상이 결렬됐다"고 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는 로멜루 루카루를 영입했다. 오시멘의 나폴리 내 입지가 흔들려 갈라타사라이로 적을 옮겼다. 오시멘은 튀르키예 무대에서도 자신의 기량을 뽐냈다. 30경기에 출전해 26골을 넣었다.
오시멘의 활약은 다시 한번 빅클럽들의 관심을 이끌게 만들었다. '미러'는 "이러한 활약은 그에 대한 이적 시장의 관심을 더욱 높이고 있으며, 올여름 그의 거취가 큰 화제가 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갈라타사라이는 오시멘의 미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갈라타사라이 부회장 압둘라 카부크추는 이탈리아 '칼치오 나폴리 1926'과의 인터뷰에서 "오시멘은 4월에 우리에게 자신의 결정을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세계 최고의 5개 클럽이 이미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오시멘의 합류는 우리에게 꿈이 실현된 순간이었다. 지금 그는 우리 팀에서 뛰고 있다. 1월에도 그의 이적설이 있었지만, 그는 갈라타사라이를 사랑하기 때문에 남기로 결정했다. 지금 그는 모든 라이벌 팀이 탐내는 선수다"고 덧붙였다.
오시멘을 노리고 있는 잉글랜드 클럽이 있다. 바로 맨유다. 올 시즌 맨유의 최전방에는 라스무스 호일룬과 조슈아 지르크지가 있는데,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미러'는 "오시멘은 맨유의 여름 이적시장 공격수 영입 후보군에 포함됐다"며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이 고려 중인 선수 명단에는 벤자민 세스코(RB 라이프치히),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 CP), 우고 에키티케(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등이 있으며 리암 델랍(입스위치 타운)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오시멘은 이들보다 더욱 '특급 카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나폴리는 빠르게 오시멘의 이적 문제를 해결하길 원하고 있다. 나폴리의 스포르팅 디렉터 지오반니 만나는 지난달 "오시멘은 항상 이적 시장에서 뜨거운 감자가 될 수밖에 없는 선수"라며 "그는 많은 클럽에 매력적인 선수이며, 그의 계약에는 바이아웃 조항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모두가 알고 있다. 우리는 작년과 같은 지연 사태를 피하기 위해 최대한 신속하게 해결책을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
나폴리는 지난여름 오시멘의 이적 문제가 장기화되며 시즌 준비에 차질을 겪었는데, 이번 여름에는 빠르게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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