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이 마이너리그행을 피했다. 퐁당퐁당 선발 출전에도 타격감을 유지하는 가운데 개막 로스터를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배지환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교체 선수로 출전, 1타수 무안타를 적어냈다.
6회초 조시 팔라시오스의 대수비로 경기에 투입된 배지환은 팀이 0-2로 뒤진 8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우완 오리온 커커링을 상대로 삼구 삼진을 당했다. 9회말 배지환 바로 앞 타석에서 끝내기 홈런이 터지며, 배지환은 추가 기회를 얻지 못했다. 경기는 피츠버그가 하비에르 리바스의 끝내기 솔로포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날 피츠버그는 8명의 선수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다. 포수 제이슨 데일리, 내야수 대릭 홀, 내외야 유틸리티 닉 솔락, 내야수 알리카 윌리엄스, 포수 아브라한 구티에레즈, 내외야 유틸리티 맷 고르스키, 외야수 브라이스 존슨, 우완 요한 라미레즈가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이제 피츠버그 스프링캠프에는 42명이 남았고, 배지환은 잔류에 성공했다.
악조건 속에서 만든 쾌거다. 배지환은 선발과 백업을 오가며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3월 13경기 중 선발로 출전한 것은 6번에 불과하다. 최근 7경기만 보더라도 선발(4타수 2안타)-교체(1타수 무안타)-교체(1타수 1안타)-선발(3타수 2안타)-교체(1타수 무안타)-선발(4타수 1안타)-교체(1타수 무안타)로 출전 중이다.
힘겨운 상황 속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오고 있다. 퐁당퐁당 출격 속에도 배지환의 3월 타율은 0.393을 마크하고 있다. 출루율은 0.414 장타율은 0.607에 달한다. 경기에 꾸준히 출전해야 경기 감각이 유지된다. 배지환은 적은 기회 속에서도 감을 유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아직 개막 로스터 진입은 안심할 수 없다. 앞서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피츠버그의 개막 26인 로스터를 예상했다. 외야수는 브라이언 레이놀즈, 오닐 크루즈, 토미 팸, 2루는 닉 곤잘레스, 유격수로는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가 포함됐다. 벤치 맴버는 애덤 프레이저, 제러드 트리올로, 잭 수윈스키가 이름을 올렸다. 배지환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개막까지 단 5경기가 남았다. 배지환은 마지막까지 생존할 수 있을까.
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