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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정말 다행이다. 허리 통증을 호소했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검진 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NBC 스포츠 베이 에어리어'에서 샌프란시스코를 담당하는 알렉스 파블로비치 기자는 19일(이하 한국시각) SNS에 "이정후는 MRI 결과 허리에 구조적 손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그는 계속해서 치료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정후는 14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을 마지막으로 라인업에서 사라졌다. 단순 휴식 차원으로 전해졌지만 결장이 길어져 의문을 샀다.
곧 이유가 밝혀졌다. 16일 NBC 스포츠 베이 에어리어는 "이정후가 허리 통증으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며 "부상은 경미한 것으로 추정된다. 17일 애슬레틱스전 선발 라인업에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하지만 통증이 잡히지 않았고, 개막전 결장 가능성까지 나왔다. 18일 'MLB.com'은 "이정후가 며칠 후에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랐지만, 예상보다 문제가 오래 지속되어 샌프란시스코는 MRI 검사와 구단 주치의에게 후속 검사를 맡겼다"고 밝혔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 일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고 있다. 좋은 소식을 듣길 바란다. 다만 이정후의 상태가 그다지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에도 이정후는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접었다. 이정후는 수비 도중 어깨를 펜스에 강하게 부딪혔고, 구조적 손상이 발견되어 수술과 동시에 시즌을 마감했다. 첫 시즌 성적은 37경기 38안타 2홈런 타율 0.262 OPS 0.641. 5월 들어 타율 0.270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어 더욱 아쉬움이 컸다.
2025시즌 개막에 앞서 다시 부상 소식이 들리자 현지에서는 '인저리 프론(Injury Prone)'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다. 한국어로 치환하면 '유리 몸'이 된다. '맥코비 크로니클'은 "이번 부상으로 이정후의 커리어에서 긴 공백의 시간이 올 수도 있다. 유리몸이라는 낙인이 찍힐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 스포츠 페이지'는 "미국에서의 경력 초기에 인저리 프론이란 꼬리표를 달면 떨쳐내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다행히 검진 결과 구조적 손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짧은 재활을 마친 뒤 다시 건강하게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이제 문제는 복귀 시점이다. 샌프란시스코는 한국 시각으로 28일 개막전을 치른다. 개막까지 열흘가량이 남았다. 부상이 완치되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시간이 필요하다. 앞서 언급했듯 이정후는 14일 이후 경기를 뛰지 못했다. 다시 컨디션을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미.
'MLB.com'은 이정후가 개막전에 결장한다면 유망주 그랜트 맥크레이가 기회를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맥크레이는 2024시즌 37경기에 출전해 25안타 5홈런 5도루 타율 0.202 OPS 0.617을 기록했다.
한편 이정후는 시범경기에서 12경기 9안타 2홈런 5타점 타율 0.300 OPS 0.967을 적어냈다.
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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